2015 F1그랑프리 벨기에전에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팀이 1·2위를 독식했다.
23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2015 F1 그랑프리 11라운드 결승에서 메르세데스 소속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7.004㎞ 서킷 44바퀴를 1시간23분40초387만에 주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즌 6번째 우승이다. 같은 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독일)는 해밀턴에 불과 2.058초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이번 시즌 7번째 원투피니시(같은 팀 소속 두 선수가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함)를 달성했다. 3위는 로터스 소속 로망 그로장(스위스)의 몫이었다.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예선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해밀턴이 쾌조의 스타트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간 반면 로즈버그는 세르히호 페레스(포스인디아, 멕시코)와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 오스트레일리아)에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4위로 밀렸다. 이후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 속에 로즈버그가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로장은 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로터스에 선사했다.
드라이버 순위는 루이스 해밀턴이 22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니코 로즈버그가 199점으로 2위, 세바스티안 페텔(페라리, 독일)이 160점으로 3위다. 컨스트럭터 부문은 메르세데스 AMG가 426점으로 선두다. 페라리(242점)와 윌리엄스(161점)가 뒤를 쫓고 있다.
한편, 2015 F1 그랑프리 11전은 9월4~6일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서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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