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걸그룹 소나무가 반전돌로서의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두 번째 미니 앨범 ‘쿠션(CUSHION)’으로 일곱 소녀들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던 소나무가 활동을 마무리했다. 힙합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 록 등의 요소가 혼합돼 소나무의 색깔을 잘 살린 ‘쿠션’은 전매특허 파워풀 칼군무는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한경닷컴 bnt뉴스와 만난 소나무는 “섭섭하다”며 활동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수민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섭섭하다. 시원섭섭하다는 표현보다 섭섭하다는 느낌이 더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나무는 데뷔곡 ‘데자뷰’ 활동 이후 공백기 동안 멤버 모두 합쳐서 23kg을 감량하는 등 새 앨범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수민은 “전체적으로 날씬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이번 활동을 통해 무대에서의 마음가짐이 단단하게 뭉쳐지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민재는 “처음으로 야외무대에 서봤다. 짧은 활동이었지만 많은 관객 분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 깊었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뉴썬은 “많이 노력한 만큼 좋은 모습 보인 것 같아 뿌듯하지만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아쉽다”며 “그래도 곧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해 빠른 컴백을 기대케 했다.
소나무는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며 또 다른 성장을 위한 노력을 예고했다. 앞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이하 ‘언제나 칸타레2’)에 출연했던 의진은 “‘언제나 칸타레2’를 통해 비올라를 접했는데 바이올린을 더 배워보고 싶어졌다”며 악기 연주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고, 민재는 “2년 휴학을 다 써서 이번에 복학 신청을 했다. 전공이 뮤지컬인 만큼 차근차근 뮤지컬 공부를 해볼까 생각 한다”며 학업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나무는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활동 계획은 없다”며 후속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민재는 “반전돌이니까 색다른 변신을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소나무 특유의 반전 매력이 더해질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소나무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었다. 그들만의 색깔을 잃지않고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소나무의 다음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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