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화정’ 한주완이 이연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결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8월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강인우(한주완)는 정명공주(이연희)를 위기로 몰았던 편지가 별조청 장인들의 손에 들어간 것을 아는 모습을 보였다.
여정(김민서 분)이 포도대장에게 보냈던 그 편지는 여정의 음모를 밝혀주는 동시에 정명의 결백을 입증할 결정적 단서였다. 이에 인우는 별조청 취토꾼들을 추포한 뒤 몸수색을 하는 척 하며 그대로 방면했다. 정명공주를 위한 마지막 배려였다.
그 후 인우는 홍주원(서강준 분)을 만난 자리에서 “너는 마마를 위해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라. 나는 이제 마마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까”라며 자조적으로 읊조렸다. 갈등과 아픔 속에 흔들리던 인우의 표정은 정명과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이 세상에 한 남자로 태어나 목숨처럼 사랑했던 여인. 그러나 소용돌이치는 정세 와 운명의 엇갈림 속에서 결국 그녀를 떠나보내야 하는 인우의 마음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헌신의 미덕을 보여준 순애보였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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