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500대 한정판 675LT의 판매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맥라렌에 따르면 675 LT는 맥라렌 650S 기반의 고성능차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쿠페로, 일반도로와 서킷 모두 주행이 가능하다. 차명은 최고출력(675마력)과 1997년 발표한 맥라렌 전설의 레이싱카 F1 GTR 롱테일(LT)을 조합해 지었다.
차체는 탄소섬유를 대거 활용했다. 앞범퍼의 스플리터, 하부 커버, 측면 스커트, 흡기구, 리어 펜더, 스포일러, 뒷범퍼 및 디퓨저 등에 쓰였다. 또 트윈 티타늄 엑조스트 등 다수의 전용 품목 덕분에 무게는 650S보다 100㎏ 줄어든 1,230㎏에 불과하다. 공력성능도 극대화했다. 특히 가변식 롱테일 에어 브레이크를 통해 650S 대비 다운포스를 40% 이상 확보했다.
동력계는 V8 3.8ℓ 트윈터보 엔진에 7단 SSG를 조합했다. 최고 675마력, 최대 71.4㎏·ｍ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 2.9초, 0→200㎞/h 가속시간은 7.9초다. 최고시속은 330㎞다. 주행성능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을 통해 일반, 스포트, 트랙의 세 가지 주행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동력계와 서스펜션을 상황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다.
한편, 맥라렌은 하이퍼카 P1을 비롯해 650S, 570S, 540C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엔 기흥인터내셔널이 650S 쿠페, 스파이더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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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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