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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 자존심 버리고 조성하 앞에 무릎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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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화정’ 김재원이 조성하 앞에 무릎을 꿇고 왕의 자리를 구걸한다.

6월30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제작진 측이 권력 앞에 자존심 따위는 안중에도 없던 김재원이 조성하 앞에 무릎을 꿇으며 왕의 자리를 구걸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3회에서는 광해(차승원)에게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처참히 무시당한 능양군(김재원)이 광해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며, 명 파병을 주장하는 횃불 시위로 광해와 대립각을 세운바 있다. 이에 광해는 능양군의 의도대로 어쩔 수 없이 명 파병을 결정했고, 기세가 등등해진 능양군은 왕좌에 대한 욕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가운데 권력가 강주선(조성하)과 능양군이 독대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능양군과 강주선은 날카로운 눈빛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특히 왕족 능양군은 재력가 강주선 앞에 굴복하듯 무릎을 꿇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반면에 강주선은 능양군을 향해 음흉한 미소를 드러내 과연 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현재 광해에게 치욕의 군신굴욕을 당한 후 광해를 없애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강주선과 광해의 자리를 호시탐탐 탐하는 능양군의 은밀한 만남은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일산드림센터에서 촬영된 본 장면은 김재원이 투입된 이후로 조성하와 첫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었다. “액션” 소리와 함께 찌르는 듯한 김재원의 날카로운 기운과 상대를 꿰뚫는 조성하의 내공이 맞부딪히면서 현장에서는 숨조차 내쉴 수 없을 만큼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대해 ‘화정’ 제작진은 “회가 거듭될수록 능양군의 왕좌를 향한 욕심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명분의 능양군과 권력의 강주선의 만남은 조선의 정세를 단번에 뒤집으며 광해에게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을 갖게 해줄 것이다. 향후 펼쳐질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정’은 오늘(30일) 오후 10시에 24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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