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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임팔라, 준대형차 경쟁 기폭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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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쉐보레 임팔라를 내달 선보이며 준대형차 시장에 격변을 일으킬 전망이다.

 1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임팔라는 1958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13년 10세대에 이른 쉐보레 풀사이즈 세단이다. 지난해 북미 판매대수는 14만280대로 동급 최다를 기록했다. 엔진은 4기통 2.4ℓ 가솔린 하이브리드, 4기통 2.5ℓ 및 V6 3.6ℓ의 가솔린을 얹는다. 이 가운데 2.5ℓ, 3.6ℓ 가솔린이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 국내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최근 홍보용 사진 촬영을 마치고 보안 단계도 대부분 해제됐다.

 편의·안전품목은 마이링크 기반 4.2인치가 삽입된 계기판, 8인치 모니터, 블루투스, 10 에어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후측방 경보장치 등이다. 실내는 우레탄 및 가죽 소재를 대거 활용해 국내 소비자 눈높이를 맞췄다. 당초 임팔라 출시로 단종이 유력했던 알페온은 당분간 일부 트림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임팔라의 등장은 국내 준대형차 시장의 새로운 판도를 뜻한다. 현대차 그랜저 아성에 도전하는 형국인 것.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준대형차는 12만5,369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그랜저는 9만3,209대로 74.35%를 점유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이어 기아차 K7(2만2,453대, 17.91%), 한국지엠 알페온(5,013대, 3.99%), 르노삼성차 SM7(4,694대, 3.75%) 순이다. 

 올해 5월까지 4만5,703대가 판매된 준대형차 가운데에서도 그랜저는 3만4,439대, 75.35%에 이른다. 알페온은 1,698대(3.72%)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지엠은 임팔라를 통해 준대형차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공급은 국내 생산이 아닌 완성차 수입으로 이뤄진다. 주요 배경은 예상 판매 대수를 크게 잡지 않은 데다 신형 크루즈 및 말리부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서다. 그러나 연간 1만대 이상 판매가 이뤄질 경우 국내 생산 가능성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임팔라가 출시되면 준대형 신차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신형 K7(개발명 YG)을 올 연말에 내놓고 현대차는 그랜저 후속(개발명 IG)을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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