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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말고 ‘뮤지션’ 김필, 꿈 이뤄낸 순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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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슈퍼스타’ 김필이 첫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제 더 이상 서바이벌 경쟁은 없다. 무대에서 심사평을 듣지 않아도 된다. 오직 대중의 반응만이 존재할 뿐이다.

6월11일 가수 김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 M큐브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필 프리(FEEL F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라이브 무대를 마친 김필은 “정말 설레고 떨리는 순간이다. 제가 직접 메이킹한 곡들로 쇼케이스를 하는 만큼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는 스타일리시한 포크록 풍의 자작곡이다. 호감을 느끼는 이성에게 적극 어필하며 조금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와 관련 김필은 “남녀 사이에 스파크가 튀기 직전의 이야기다. 소심한 남자가 이성에게 고백하는 과정에서 대담하게 변하는 과정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김필은 ‘스테이 위드 미’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찌질남’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섹시남’으로 변신,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특히 화려한 색감의 셔츠와 수트를 완벽 소화하며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맘껏 뽐냈다.

뮤직비디오 출연 소감을 묻자 김필은 “제 안의 새로운 모습을 나타낸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며 “한편으로는 음악을 하는 게 훨씬 쉽구나, 본연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MC딩동이 김필의 탄탄한 몸을 언급하자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 미니 앨범은 첫 정식 활동인 만큼 외형적인 부분이나 음악적인 부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Mnet ‘슈퍼스타K6’ 준우승자 출신인 김필에게는 ‘음섹남’ ‘음색깡패’ 등의 수식어가 뒤따른다. 이에 대해 김필은 “이번 앨범에서는 더 많이 듣고 싶다. 제 색깔을 입히는데 더 주력을 다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음악적 색깔에 관해 김필은 “포크를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올드한 포크와는 다르고 싶다. 저는 영국 밴드 음악처럼 스타일리시한 음악을 하되 가사에서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 이승열 선배님의 뒤를 잇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군입대 예정인 김필에게 ‘필 프리’가 갖는 의미는 남달랐다. 더불어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각오에서도 역시 한층 단단함이 엿보였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는 가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며 “정말 열심히 마음을 다해 만들었기 때문에 주어진 활동을 즐겁게 해낼 각오다. 좋은 앨범이 대중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필은 “이런 날이 오다니 꿈만 같다. 정말 다행이다. 제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직 제 CD를 가져본 적이 없다. 서울 올라왔던 20살 때부터 꿈이었다. 오늘 그 꿈이 이뤄졌다”고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김필 첫 미니 앨범 ‘필 프리’는 오늘(11일) 정오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김필이 전반에 걸쳐 작사, 곡을 맡아 그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1번 트랙 ‘필요해’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루즈 콘트롤(LOSE CONTROL)’ ‘플라이 투 유어 드림(FLY TO YOUR DREAM)’ ‘눈에 적시는 말’ ‘피에로(PIERROT)’ 등 모두 6곡이 수록됐다.

김필은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로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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