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신규 유아 프로그램 ‘코코코 다코’ 미술감독이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한 소회를 밝혔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성균 미술감독은 유아 프로그램 ‘코코코 다코’를 선택한 이유, 다른 아동극들과의 차이점, 세트장과 캐릭터의 특징 등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정 감독은 ‘코코코 다코’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길러줄 수 있는 디자인, 극본에 잘 녹아있는 스토리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디자인에 동심의 세계관을 창조한다는 것, 영화에나 도입할 법한 ‘애니메트로닉스’ 기법으로 인형의 사실감을 높인 것에 프로덕션 디자이너로서 큰 도전과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코코코 다코’는 캐릭터와 세트장에 일반적으로 쓰이던 색들과는 다른 독특한 색감이 가미돼 더욱 퀄리티의 수준을 달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동심을 가장 잘 자극할 수 있는 색 이지만 자극적인 원색을 중화 시킬 수 있는 파스텔 계열의 블루, 핑크, 오렌지, 바이올렛 색을 캐릭터에 입혔다. 캐릭터를 잘 부각시키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색을 세트에 도입하려 했으며 자연에 있는 색과 패턴을 재해석해 디자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을 기울인 세트장에 대해서 그는 “메인 건물은 다코의 특징을 형상화 하면서 잠수함을 표현해 본 것이다. 캐릭터 동산의 하우스는 잠수함에서 물고기, 놀이터, 다코 얼굴 등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고 할까? 각 캐릭터의 성격을 건축에 도입해 형태와 색감을 적절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른 아동극과 ‘코코코 다코’의 차이점으로 음악과 디자인, 스토리를 꼽은 그는 “음악과 디자인,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어울려 아이들의 감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며 ‘코코코 다코’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코코코 다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50억대라는 제작비용을 과감히 투자한 역대급 유아 프로그램으로 정식 방영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연천군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내 6000평 규모의 가장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세트장을 성공리에 완공했으며 현재 촬영이 진행 중에 있다.
‘코코코 다코’는 유, 무선 제어장치를 통해 눈동자, 입 등을 움직이는 애니메트로닉스라는 최첨단 기법을 도입해 좀 더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가 가능한 살아있는 탈인형극을 예고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쉽게 접하는 동요가 아닌 클래식 음악을 메인으로 선택했다는 것에서도 기존 유아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별점을 지닌다.
한편 신개념 유아 프로그램 ‘코코코 다코’는 9월 EBS 프라임 시간대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제공: 프리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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