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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소형차 시장 변했다… 'A1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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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코리아가 그동안 도입을 미뤄온 소형차 A1을 오는 18일 국내 출시한다.

 9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A1은 길이 3,973㎜, 너비 1,740㎜, 높이 1,416㎜의 소형차다. 국내에는 지난 2015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30 TDI 해치백(3도어)과 30 TDI 스포트백(5도어)을 소개한다. 30 TDI는 1.6ℓ 디젤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16마력, 최대 25.5㎏·m의 성능을 낸다. 0→100㎞/h 9.4초, 최고시속은 200㎞다.

 아우디는 지난 2010년 세계 시장에 A1을 처음 선보인 이후 그간 한국 도입 가능성에 대해선 전면 부인해왔다. 야심차게 선보인 A3 판매가 급락, 소형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젤 엔진과 S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기본 가격이 3,000만원대를 상회한 점도 한계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수입 소형차 시장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해 새로 출시한 A3 세단의 경우 연간 판매대수가 1,379대에 달한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2009년보다 346.3% 성장한 것이다. 

 그 사이 시장도 다양화됐다. BMW 1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를 비롯해 폭스바겐 폴로, 피아트 500 등이 포진하며 소비자 시각이 달라졌다는 게 아우디의 판단이다. 

 디젤 엔진이 인기를 끌며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어 낸 점도 A1 투입의 배경이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작지만 재밌는 차'라는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실내외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해 젊은층을 공략한다. 

 아우디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몇 년 사이 수입차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뀌면서 소형차 전략도 수정됐다"며 "A1에 대한 소비자 요청이 꾸준했고, 이제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출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확보 물량이 많지 않아 연간 400대 이내가 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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