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새 앨범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5월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빅뱅이 취재진들과의 공동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빅뱅 멤버 승리,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이 참석해 오랜 만에 가진 컴백 소감부터 새 앨범 소개,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빅뱅은 이달 1일 컴백 프로젝트 ‘M’을 발표, 3년 만의 신곡 ‘루저(LOSER)’와 ‘배배(BAE BAE)’를 공개했다. ‘루저’는 자기 자신을 루저라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슬픈 멜로디로 담아낸 곡이고, ‘배배’는 연인과의 사랑을 지금처럼 아름답게 이어가길 바라는 남자의 세레나데다.
지드래곤은 “음악적으로 변화를 실현 했느냐”는 질문에 “최대한 미니멀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녹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드래곤은 “이번에 공개된 ‘루저’ ‘배배’ 두 곡 가지고 설명하기 아직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앨범을 놓고 멤버들이 녹음할 때 우선적으로 심플하고 담백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드래곤은 “자기 파트에 욕심을 부리기보다 전체적인 멤버들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 했었고, 멤버들의 보컬 창법에서도 기교를 부르기보다는 일부러 대충 부르면서 감정에 충실하려고 녹음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가사를 보며 불을 켜 놓고 녹음했다면 이번에는 불도 다 끄고 감정을 잡고 가사만을 생각하며 의도적으로 노래를 부르게 했다. 들어보면 부담스럽지 않은 듯 하면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올 신곡에 대해 지드래곤은 “스타일적으로 다 달라서 듣는 즐거움은 있겠지만 전체적인 앨범으로 봤을 때 중구난방이지 않을까 우려도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싱글 형태로 나오다 보면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곡들을 즐길 수도 있을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빅뱅은 컴백과 함께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이어질 빅뱅 월드투어 ‘메이드(MADE)’를 통해 아시아, 미주, 그 외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에 140만 여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