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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컨셉트카 기조를 살린 4세대 SM5를 내년중 선보일 계획이다.
2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신차는 올 하반기 유럽 출시예정인 르노 중형 세단 라구나를 기반으로 한다. 라구나는 신규 CMF 플랫폼을 채택하는 등 4세대로 완전변경한다. 새 SM5의 외관은 2010년 파리모터쇼에 공개한 드지르 컨셉트에서 시작한 패밀리룩을 적용, 그릴만 끼워 맞춘 기존 제품보다 자연스런 모습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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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대대적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르노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MPV 에스파스의 신규 품목을 대거 활용하는 것. 먼저 앞유리엔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계기판은 주행모드에 따라 색상을 달리한다.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는 와이파이, 앱 기능 등을 내장해 편의성을 높인다.
동력계는 중형차답게 2.0ℓ 가솔린 엔진을 주력으로 한다. 다운사이징 1.6ℓ 가솔린 터보, 1.5ℓ 디젤, 영업용 2.0ℓ LPG 등 현행 라인업을 유지하거나 개편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르노삼성은 새 SM5와 함께 2017년 QM5 후속제품을 내놓는 등 제품군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MPV 에스파스의 국내 출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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