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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SUV 전기차 준비하지만 승부는 PHE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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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가 테슬라 모델X에 대항할 SUV 전기차를 준비 중이지만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27일(현지시각) 북미언론에 따르면 아우디는 1회 주행거리가 약 500㎞에 달하는 SUV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루퍼트 스태들러 CEO는 "향후 10년에서 15년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소비자의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장거리 여행을 위한 내연기관과 도심 주행을 위한 전기모터의 현명한 조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PHEV는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방식으로, 아우디의 첫 PHEV는 A3 스포트백 e-트론이다. 약 50㎞를 전기로 이동하며 지난해 9월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주행거리 확대와 급속 충전을 위한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전기차에 대한 수용도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한 번에 약 500㎞를 주행하는 대형 프리미엄 전기 SUV를 이르면 2018년 선보일 계획이다. 'Q6'로 불리는 해당 차종은 차세대 Q5를 기반으로 하며, 전기차와 PHEV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 또한 무게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폭스바겐그룹의 2세대 MLB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다. 



 스태들러는 "아우디의 새 배터리를 장착한 SUV는 모델 X보다 주행거리가 길며, 80%를 충전하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아우디를 비롯한 글로벌 메이커들이 전기차를 연 이어 들고 나오면서 전기차로 주목받았던 테슬라모터스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IT 기반으로 출발한 테슬라보다 자동차회사의 기술개발 속도가 훨씬 빠르고, 적용도 쉽다"며 "이는 기업의 거대한 규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간이 흐를수록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을 지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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