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바탕글> 기아자동차가 카니발에 7인승 리무진을 더했다. 시트 재배열을 통해 거주 공간과 적재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입 미니밴 시장까지 노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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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30일 기아차에 따르면 카니발 7인승 리무진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수입 미니밴인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다. 두 차 모두 7인승에 따른 넓은 실내 공간이 강점으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실내 정숙도 또한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두 차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는 게 업계 평가다. 토요타가 시에나를 의전용 미니밴으로 설정하고 '퍼스트클래스 리무진'으로 홍보하는 반면 혼다는 오딧세이를 철저하게 레저용으로 소개하는 것.
<P class=바탕글> 기아차는 우선 7인승 카니발을 토요타와 동일한 의전용 미니밴으로 강조할 방침이다. 그간 카니발에는 없었던 제품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2열 VIP 라운지 시트 장착이나 시트 배열을 재구성한 이유도 쾌적한 실내 공간에 있었던 만큼 업무용 혹은 의전용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원래 용도인 레저용 미니밴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때문에 3열에 싱킹 시트를 적용, 최대 1,307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그간 9인승과 11인승의 경우 좌석의 적재 공간 침범이 단점으로 꼽혀왔는데 이를 해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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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의 용도를 재정립한 기아차가 주목한 것은 바로 연료와 가격이다. 특히 카니발은 시에나와 오딧세이가 보유하지 못한 '디젤'을 갖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시에나는 3.5ℓ 가솔린 엔진을 2WD와 4WD로 나눠 운영 중이고, 오딧세이 또한 3.5ℓ 가솔린에 집중한다. 반면 카니발은 디젤만 판매한다.
<P class=바탕글> 실제 기아차는 시장 조사 과정에서 시에나와 오딧세이의 예비 구매자가 디젤 부재를 가장 아쉬워한다는 점을 포착, 7인승 카니발이 충분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여기에 V6 람다Ⅱ 3.3ℓ GDI 가솔린은 선택폭 확대 차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젤 운용은 카니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시에나와 오딧세이 대안으로 카니발을 적극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젤을 얹은 카니발이 가솔린 제품 대비 진동소음 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에 따라 가솔린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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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현재 시에나는 5,270만~5,610만원, 오딧세이는 5,190만원으로 각종 판촉을 이용하면 각각 4,000만원 후반에도 구입이 가능하다. 카니발 7인승은 3,530만~3,890만원으로 이들보다 1,000만 원 정도 저렴하다. 상품성이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소비자 관심을 충분히 모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회사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시에나와 오딧세이, 카니발의 상품성은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오히려 카니발이 좋은 부분이 있어 가격까지 비교했을 때 카니발의 우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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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한편, 기아차는 7인승이 포함된 2015년형 카니발의 판매 목표를 월 5,000대로 잡았다. 이 중 7인승의 판매 비중은 전체 1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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