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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i8로 포르쉐 위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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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i8로 포르쉐 위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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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가 i8을 출시함에 따라 국내 스포츠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포르쉐코리아와 전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8의 제품 성격과 가격 등이 포르쉐 911 등과 직접적으로 겹치기 때문이다.






 27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i8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스포츠 쿠페다. 국내 도입 전부터 사전계약이 100대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오히려 대량판매에 따른 가치 하락과 물량 수급을 우려해 BMW코리아가 연간 판매를 180대로 제한했을 정도다. 

 i8과 포르쉐 911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배경은 i8의 판매대수가 이미 포르쉐 911 카레라의 연간 판매대수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911처럼 i8 또한 고성능 스포츠카 성격이지만 포르쉐에는 없는 '고효율'이 강력한 무기여서 유지비 절감에 시선을 돌리는 이들이 적지 안다. 제 아무리 스포츠카 구매자라도 스포츠 주행을 제외한 평소 주행에서 효율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포르쉐 잠재 소비자가 이미 i8로 넘어온 것 아니냐는 게 업계 분석이다. i8 자체가 기존 포르쉐 보유자 혹은 잠재 소비자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얘기다. 

 우선 i8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이목을 끌었다. 3기통 1.5ℓ 가솔린 트윈터보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 362마력, 최대 58.2㎏·m를 발휘한다. 0→100㎞/h은 4.4초, 공기저항계수는 0.26Cd다. 전기모터로만 시속 120㎞를 낼 수 있고, 유럽 기준으로 ℓ당 최대 30㎞의 효율을 자랑한다. 가격은 1억9,990만원이다. 






 반면 포르쉐 911 카레라 4S는 6기통 3.8ℓ 가솔린 엔진과 7단 PDK가 조합됐다. 사륜구동 방식이며, 최고 400마력, 최대 44.9㎏·m의 성능을 뿜어낸다. 0→100㎞/h는 4.3초, 최고시속은 297㎞에 이르며, 공기저항계수는 0.3Cd다. 가격은 1억4,670만원부터다. 가격은 i8이 비싸지만 국내 복합기준 ℓ당 8.2㎞ 머문 효율은 i8에 크게 뒤진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도 i8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동력계에서 소비자들이 색다른 차원의 매력을 느끼는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i8의 등장은 스포츠카 시장을 지켜왔던 포르쉐를 가장 크게 위협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조용했던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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