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하이드 지킬, 나’ 든든한 받침대 이승준, 한상진, 이준혁이 극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3월25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가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18회를 이끌어 오는 동안 때로는 깨알 같은 웃음을, 때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 명품 배우 3인방을 만나보자.
▮ 남남케미의 신 이승준, 세상 가장 뭉클한 현빈 바라기
배우 이승준은 ‘하이드 지킬, 나’에서 구서진(현빈)과 로빈(현빈)의 비밀을 아는 비서 권영찬으로 분했다. 이승준은 ‘생계형 비서’라는 캐릭터에 맞게 허름한 옷차림 등 깨알 같은 설정으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아.. 예”라는 권영찬 특유의 말투는 웃음을 선사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난 18회 속 권영찬의 눈물은 ‘하이드 지킬, 나’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오며 행복해지기 시작한 로빈이 갑자기 나타나지 않자 권영찬이 눈물을 흘리며 “정말 이렇게 가버린 건가?”, “나도 아직 로빈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속마음을 드러낸 것. 웃음부터 감동까지 놓치지 않은 배우 이승준의 매력이 돋보인 장면이다.
▮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야미야미’ 한상진
한상진은 극 중 구서진의 사촌형 류승연 역을 맡았다. 류승연은 원더그룹 후계자 자리를 두고 구서진과 경쟁하는 라이벌 캐릭터이다. 언뜻 뻔한 악역처럼 보이지만 류승연은 어딘지 모를 허술함과 귀여운 면모를 보이며 ‘하이드 지킬, 나’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남다른 오지랖으로 안성근과 이수현이 동일인물이 아님을 밝혀낸 장면, 자신을 찾기 위해 휴직한 구서진 대신 원더랜드의 대표가 된 후 화장실에서 홀로 좋아하던 장면 등은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 고릴라부터 능청형사까지, 이준혁의 깜짝활약
이준혁은 ‘하이드 지킬, 나’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배우다. 1회에 등장한 고릴라의 모션캡처 연기를 직접 소화한 것은 물론 형사 ‘나무진’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포인트를 짚어준 것이다. 이준혁의 애드리브인 듯 아닌 듯, 자연스러운 연기와 코믹한 대사는 ‘하이드 지킬, 나’에 빼놓을 수 없는 시청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한편 이승준, 한상진, 이준혁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함께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현빈, 한지민의 애틋 로맨스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여가는 ‘하이드 지킬, 나’는 오늘(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에이치이앤엠 K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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