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있어 기업문화에 맞는 복장과 애티듀드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사들과의 첫 대면에서 얼마나 센스 있게 오피스룩을 연출하느냐에 따라 직장 내 이미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단정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업문화, 분위기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럴 때는 자신이 근무하게 될 회사의 선배나 상사 등 기존 구성원들의 패션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금부터 첫 직장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을 위해 직군별 비즈니스룩 연출법을 소개한다.
금융권 or 공기업
보수적인 분위기의 직장에서는 면접 복장에 준하는 단정한 기본 슈트가 정답이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더블 브레스트나 쓰리피스 등 튀는 스타일을 연출하면 자칫 조직에 어우러지기 힘든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감색, 먹색 등 신뢰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고 어깨와 허리, 기장 등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몸에 잘 맞도록 입으면 좀 더 세련되고 유능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다른 이들보다 좀 더 근사한 슈트 차림을 선보이고 싶다면 소재와 핏에 신경을 쓰자. 특히 소재는 슈트의 멋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울 100%나 울, 시크 혼방 등 고급 소재일수록 멋이 산다. 요즘에는 라이크라 혼방 등 신축성 좋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성을 높인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IT연구직 or 일반회사
최근 실용적이면서 편안한 느낌의 비즈니스 캐주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은 정통 슈트와 캐주얼의 장점을 합친 스타일로 연출방법이 다양하고 자유롭다.
가장 손쉽게는 재킷에 캐주얼 셔츠를 입고 타이를 매지 않거나 면바지 등 캐주얼한 하의를 매치하는 것이다. 지금같이 일교차가 큰 초봄에는 일반 재킷 대신 맥코트나 퀼팅 재킷 등을 활용하면 더 멋스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셔츠 대신 라운드넥 니트를 입는 것도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광고, 패션 or 유통업계
광고나 패션 유통업계는 유독 트렌드에 민감하다. 스타일링 능력이 업무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특수한 직군이다. 따라서 최대한 유행에 뒤쳐지지 않고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트렌디한 아이템이 무엇인지 매사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스포티즘의 유행은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에 맨투맨 셔츠를 매치하거나 스니커즈를 신는 등 스포티한 아이템을 하나씩 더해보자.
또 화사한 봄 날씨에 맞춰 민트, 오렌지 등 과감하고 밝은 컬러의 팬츠 혹은 개성 있는 프린트 셔츠를 매치해 보자. 치노팬츠나 카고팬츠 등 발목 부분을 살짝 롤업 해 입으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에디터 추천’ 신입사원 스타일링
Style1. 슬림핏의 기본 슈트에 체크 패턴을 더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겉감은 신축성이 좋은 라이크라 혼방 소재를 사용하고 소매 안감에는 기능성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강조했다.
Style2. 네이비 컬러의 재킷은 어디에나 매치하기 용이한 아이템. 재킷에 퀼팅 패턴이 들어가 있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보온성이 좋아 요즘 같은 간절기에 좋다.
Style3. 독특한 조직감이 매력적인 필라필(두 가지 색의 실로 짠 질긴 모직물)재킷은 투버튼의 기본핏으로 셔츠, 티셔츠, 니트 등과 잘 어울리며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용이하다. (사진제공: tvN ‘미생’ 방송 캡처,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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