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 2015(WTCC 2015)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6~8일 아르헨티나 아우토드로무 테르마스 데 리오 온도에서 열린 WTCC 개막전에서 시트로엥 WTCC 소속 호세 마리아 로페즈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로페즈는 개막전 1라운드 1위, 2라운드 2위를 기록해 총 48포인트를 얻어 시즌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달성한 로페즈는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같은 팀 세바스티안 로브는 1라운드 3위, 2라운드 1위를 기록(43포인트)해 로페즈에 이어 드라이버 부문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2위를 기록했던 이반 뮐러는 2라운드에서 다소 뒤처지며 총 22포인트로 4위를 기록했다. 시트로엥은 총 95포인트로 제조사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트로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엘리제를 기반으로 제작한' 'C-엘리제WTCC'로 대회에 출전했다. 1.6ℓ 터보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380마력, 최대 약 40.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면 스플리터와 리어 윙 등으로 공기역학과 공력 성능을 고려했고, 18인치 휠을 장착했다.
한편, WTCC는 국제자동차연맹(FIA)rk F1과 WRC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든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다.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차들이 트랙에서 레이싱을 펼친다. 올해는 12차례 4대륙을 돌며 일정을 소화한다. 2차전은 4월17~19일(현지시간) 모로코 물레이 엘 하산 서킷에서 열린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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