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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컴백’ 신화 “데뷔 17주년, 언제나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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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데뷔 17년, 이 쯤 되면 눈빛을 보지 않아도 속내를 알 것 같다.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오랜 시간 꾸준히 가요계에서 활동을 펼치며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신화가 12집 정규 앨범 ‘위(WE)’로 컴백한다.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확인시켜온 그들이 가요계 또 하나의 신화(神話)를 예고했다.

최근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라운드 인터뷰를 가진 신화는 1년9개월 만에 갖는 완전체 컴백에 대해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10집 타이틀곡 ‘비너스(Venus)’ 활동 이후 꾸준하게 신화로서의 앨범을 발표해 오고 있어요.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현역 가수들과 경쟁하고, 같이 무대에 서고 있고요. 매번 새로운 콘셉트와 안무로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들이 저희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신혜성)

그들의 자신감만큼 새 앨범 ‘위’는 가장 신화다우면서도, 또 신화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표적’에 대해서는 “예전 신화가 강렬하게 보여줬던 무대들과 잘 맞다”며 “역시 파워풀한 안무가 신화의 모습을 잘 표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12집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표적’은 신화의 히트곡 ‘딧스 러브(This Love)’를 작곡한 영국 작곡가 앤드류 잭슨과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강한 비트와 웨스턴 무비를 연상케 하는 비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셔플 댄스 장르다.

사로잡고 싶은 여자를 은유적인 가사로 담아낸 ‘표적’은 보컬과 랩의 경계선을 뚜렷하게 두지 않고 주고받는 형식으로 곡을 진행, 같은 주제의 가사를 6명의 멤버가 각기 다른 색깔로 표현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은 새 앨범의 가장 큰 공을 멤버 이민우에게 돌렸다. 이민우는 새 앨범 수록곡 ‘올라잇(Alright)’ ‘기브잇투미(Give it 2 Me)’ ‘아임인러브(I’m in Love)’ 등 총 세 곡의 작사와 전체 앨범 프로듀싱에 관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리더 에릭은 “민우가 앨범 초반 기획 단계부터 후반부 작업, 프로듀싱이나 디렉팅까지 도맡아 했다”고 설명했고, 신혜성은 “누군가 한 사람 정도 이끄는 역할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민우다”고 밝혔다.

레전드 그룹이라 불릴 만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신화 멤버들의 “돈독한 결속력”이 돋보였다. 멤버들은 최근 진행한 SBS ‘힐링캠프’ 녹화를 언급하며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회상했다.

“‘힐링캠프’ 녹화를 마치고 신화 멤버들끼리 따로 자리를 가졌어요. 다시 모여서 방송에서 못 하는 이야기들을 나눠보자고 했는데 멤버들 각각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더라고요. 그 동안 서로에게 좋았던 점과 서운 했던 점을 풀고 나니까 더 돈독해진 것 같고 결속력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어요.”(에릭)

“세월이 흐르면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한 번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었어요. 그 동안 쌓여있던 오해들이나 아무렇지 않게 참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신화 안에서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의미 있었던 것 같아요.”(전진)

또 신화 멤버들은 17주년 기념 콘서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비롯, 지난 2008년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2012년 국내에서 4년의 공백 후 가졌던 컴백 콘서트 등 꾸준히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는 신화의 이번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먼저 전진은 “매년 이어오고 있는 콘서트지만 항상 마인드가 달라진다”며 “스무 살 가졌던 생생한 느낌은 아니겠지만 매년마다 새로운 신념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지금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신혜성은 “가수마다 콘서트 특색이 있지 않느냐. 이제는 신화만의 기본적인 틀을 잡았기 때문에 색깔을 갖고 가는 것 같다. 신화 콘서트만의 콘셉트는 그대로 갖고 가면서 관객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신곡이나 이벤트로 재미를 추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화 멤버들은 최근 후배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부분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신혜성은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그들의 롤모델이 바뀌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심기일전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전진은 “멤버들끼리 서로를 아끼고 이해한다면 그들도 우리처럼 오랜 시간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신화는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는 말로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한편 더욱 강렬해진 모습으로 가요계 컴백을 예고한 신화 12집 정규앨범 ‘위’는 이달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신화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는 3월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신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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