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영 인턴기자]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소개팅 당일 아침만큼 바쁜 날은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고의 모습으로 상대방 앞에 나타나고 싶은 건 모든 여성들의 바람.
그러나 열정이 과하면 독이 된다. 화장대 앞에서 의욕을 불태우다가는 자칫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얼굴과 옷차림으로 소개팅남과 대면해야 할지도 모른다.
첫 만남에서 누구라도 호감을 표시할 사랑스럽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어폰을 나눠 끼고 벚꽃엔딩을 함께 듣게 될 그의 마음을 훔칠 노하우를 알아보자.
★순수한 첫사랑의 주인공 수지
소개팅 메이크업의 기본은 ‘자연스러움’이다.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베이지&코랄 메이크업은 내추럴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환상의 듀오다.
피부 톤에 맞는 베이스 컬러를 선택해 촉촉하게 마무리 한 뒤 베이지톤의 자글자글한 펄감을 지닌 섀도우로 눈두덩이와 애교살을 밝혀준다. 코랄 컬러로 입술에 윤기를 준다면 첫 눈에 반할 수밖에 없는 첫사랑 메이크업 완성.
흰 블라우스 상의와 블랙 컬러의 하의는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신뢰감을 주는 스타일링의 정석이다. 과감한 모험을 시도하기 보다는 베이직 아이템을 기본으로 미니 백이나 심플한 액세서리를 더해 지루함을 덜어보자.
★보호본능 유발자, 만인의 연인 이연희
남심을 공략하는 데 핑크만한 컬러가 또 있을까. 소녀다운 청초함은 물론 단정하고 우아한 무드까지 자아낸다.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고 싶다면 핑크로 곳곳에 포인트를 주자.
로즈핑크로 물들인 입술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생기 있어 보인다. 형광기가 도는 핑크 립스틱은 자칫 평범해 질 수 있는 메이크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립에 핑크를 선택했다면 눈에는 브라운이나 그레이 계열의 매트한 섀도우로 음영을 주면서 깊은 눈매를 완성한다.
톤 다운된 모브핑크 트렌치 코트로 시크한 느낌을 더하거나 베이비핑크 아우터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G컷 피해가기
천하의 수지와 이연희라도 소개팅에서는 피해야 할 것들이 있다. 지나치게 신경 쓴 메이크업이나 너무 편안한 차림이라면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는 것.
첫 만남에서 레드나 버건디, 푸시아 등 짙은 계열의 컬러를 입술에 꽉 채워 바르는 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과감하고 도발적인 레드립은 소개팅 이후의 만남에서 이미지 반전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자.
아무리 급해도 트레이닝복이나 후디와 스냅백 조합은 명백한 NG. 장난스럽고 털털한 매력은 친밀감을 쌓은 후에 발산해도 늦지 않다.
입은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편한 노출 의상도 신경 써야 할 부분. 자신의 개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유니크한 아이템도 한 템포 쉬어가도록 하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 스타들의 아름다운 손, 손? 손!
▶ 워너비 女 아이돌 스타들의 꿀피부 TIP
▶ 자연에서 찾은 피부 노하우
▶ ‘마스크 팩’ 전성시대
▶ 관광객 필독! 한국에 오면 꼭 사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