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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014년 영업이익 3,585억원···전년 대비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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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가 2014년 매출액 3조4,365억 원과 영업이익 3,585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2013년 대비 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P 늘어난 10.4%를 기록했다. 매출감소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기불황,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인한 판매가격 조정 등을 꼽았다. 반면 고수익 제품군 판매증대와 원재료 가격안정세 등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실적 개선은 북미시장이 이끌었다. 판매가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 지난해 미국이 2.5%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심리가 살아났고, 저유가 기조 등에 힘입어 미국 빅3의 판매호조가 타이어 매출을 견인했다. 또 해외 OEM 공급확대와 중국시장에서의 신차용 타이어 판매확대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3조8,758억 원, 영업이익 4,134억 원으로 잡고 제품과 영업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장별 특성에 따라 맞춤식 제품을 출시하고, 대형 타이어 공급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8위 타이어기업 요코하마와 MOU를 체결,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 등 전략적 기술제휴를 추진한다. 또 북미시장에서 판매선을 다변화하고 유럽시장에서는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세계 자동차시장이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중장기 타이어 수요 역시 연평균 4~5%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국 조지아공장 신설, 중국 남경공장 이전 등 설비투자는 물론 영업경쟁력 제고 및 연구역량 강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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