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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볼보 브랜드와 북유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카페&라운지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볼보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좀 더 친근하고 한 발짝 다가가서 위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26일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에서 열린 미디어와의 티타임에서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는 4,000여 대로 지난해보다 30% 성장하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연 판매 1만 대 달성을 빠른 시기 안에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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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976대를 판매, 2013년 대비 51.8% 신장했다. 이는 수입차 평균성장률인 25%를 넘는 수치로, 회사는 특별한 신차가 없었음에도 이 같은 결과에 한껏 고무된 상태다. 게다가 오는 2016년에는 볼보의 야심작인 2세대 XC90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 한 해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소비자접점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차는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 1.51%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연 1만 대 판매도 중요하지만 우리뿐 아니라 판매사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함께 성장하는 게 중요하고, 이 것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세대 XC90 외에도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역시 독일 빅3와 견줘도 될 만큼의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을 갖췄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2016년 볼보의 기대작을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남은 기간동안 국내 소비자들에게 '왜 볼보인지' 설득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볼보는 '좋은 아빠'가 타는 차라는 인식은 있었지만 '멋진 아빠'가 타는 차는 아니었다"며 "최근 볼보가 내놓은 신차들의 디자인을 보면 이러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스토어를 가로수길에 개장한 이유도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함이란 얘기다.
그는 애프터서비스 개편 계획도 밝혔다. 애프터서비스 접수를 받는 것부터 결제까지 정비직원이 직접 담당하는 '원스톱'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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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차를 얘기할 때 마력이나 핸들링 등 자동차를 최우선에 두지만 언제나 사람이 중심이고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그 것이 볼보의 철학이고 안전의 볼보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한 이 대표는 "스칸디나비아문화를 전파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볼보 브랜드와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하우스 오브 스웨덴은 볼보차 전시는 물론 스웨덴의 커피문화인 '피카'를 비롯해 요리와 패션, 음악, 인테리어 등 북유럽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오는 4월21일까지 총 3개월간 운영하며 누구나 방문 및 관람할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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