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그룹)이 세 개의 전략 차종으로 미국 공략을 천명했다.
19일 GAC에 따르면 선봉장은 소형 SUV GS4로, 지난 12일 개막한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했다. 1.3ℓ, 1.5ℓ 터보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준비했다. 이 차는 중국에도 투입된다.
다음 전략 제품은 세단 GA6다. 1.6ℓ, 1.8ℓ 가솔린 터보를 얹었다. 걸윙도어를 채택한 SUV 컨셉트카 위트스타(WITSTAR)는 1ℓ 가솔린 엔진에 95㎾ 전기모터, 13㎾h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개발됐다.
GAC는 지속적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의 글로벌 진출을 공언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역시 가시권이다. 이를 위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지난 2013년에도 하이브리드 세단 트럼프치, 전기 SUV GS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제트 등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GAC는 "북미 시장 조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산업, 시장동향을 잘 파악해 연구개발, 생산,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저우자동차그룹(GAC그룹)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큰 손으로 꼽히는 대표 자동차 회사다. 현재 중국에서 토요타, 혼다, 피아트 등과 합작법인을 세워 활동 중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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