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주란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첫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과거 다솜을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한 적은 있지만 네 사람이 다 같이 모인 ‘씨스타의 쇼타임’은 그야말로 완전체. 이들의 진짜 사생활이 공개된다.
1월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미진PD와 효린, 보라, 소유, 다솜 등이 참석했다.
‘쇼타임’은 2013년 11월 그룹 엑소를 시작으로 비스트, 에이핑크까지 이들의 일상생활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윤미진PD는 씨스타를 ‘쇼타임’의 네 번째 주자로 낙점한 것에 대해 “3개월 휴지기를 갖는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시즌4의 방향성은 기존 시청층보다 넓히는데 중점을 두고 캐스팅을 진행했다. 현존하는 아이돌 중 넓은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고, 대중성과 인지도에서 독보적인 씨스타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씨스타는 지난 2010년 데뷔 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 뛰어난 무대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여타 걸그룹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윤미진PD는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 앞서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씨스타 멤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줬고, 그것들이 에피소드에 다양하게 묻어났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가장 시원하고 화끈한 ‘쇼타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 역시 네 명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리얼리티 출연 소감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효린은 “지금은 각자 살지만 첫 리얼리티를 촬영하면서 씨스타 네 명이 어우러지고 숙소에 살던 추억들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보라는 “멤버들과 따로 살아서 활동할 때가 아니면 뭉칠 일이 많지 않았다. ‘쇼타임’으로 인해 재밌는 것들도 하고, 뭉치게 돼서 좋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솜은 “언니들이 과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는데 저희들끼리 즐길 수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대본 없이 저희들끼리 순수하게 여행도 가고,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너무 즐겁다”고 밝혔다. 소유 역시 “네 명이 리얼리티를 하는 건 처음인데 요술램프 같은 느낌이다.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진다. 어디든 떠나고,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그들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촬영부터 자신의 생활 영역을 과감히 공개한 씨스타는 ‘쇼타임’을 통해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리얼리티다 보니 걸그룹으로서 모든 걸 내려놓고 일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소유는 “여자아이돌로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혹성탈출 분장을 한다는 자체가 이미 내려놨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평상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전했다.
‘솔직함’이 매력포인트인 씨스타다.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집 공개, 몸매관리 비법, 혼자놀기의 진수까지. 솔직하다 못해 과감하다.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묻어나는 씨스타의 일상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씨스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MBC에브리원 ‘씨스타의 쇼타임’은 오늘(8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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