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개발총괄책임자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2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내년 4월1일부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시험∙고성능차 부서에서 고성능차 개발은 물론 주행, 안전, 내구성, 소음진동, 자동차시스템개발 등을 총괄한다.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1983년 BMW그룹에 입사, 고성능차 주행성능, 서스펜션, 구동, 공조시스템 등 개발을 담당했다. 최근 7년간 BMW M 연구소장(Head of Engineering for BMW M)직을 수행해 왔다. 특히 BMW 'M' 시리즈와 함께 각종 모터스포츠 참가차의 개발 주역으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해 온 세계 최고의 전문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양산차 주행성능 수준을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고성능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어만 부사장은 유럽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시장 상품 전략과 마케팅 자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성능차를 통해 기술력을 홍보하거나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자 중 하나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통해 회사는 유럽 프리미엄 차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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