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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제타 앞세워 연간 4만 대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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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6세대 제타를 앞세워 연간 4만 대 판매에 도전한다. 더 나아가 신형 제타의 상품성과 제품력이 국내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만큼 향후 주력차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폭스바겐이 국내에 판매한 완성차는 2만7,800대로, 지난해(2만4,000대)와 비교해 14.8% 증가했다. 월평균 2,500여 대를 판매한 만큼 올해 3만 대 벽은 넘길 전망이다.

 이 같은 상승세를 기반으로 4만 대 도전의 핵심 차종은 6세대 신형 제타로 꼽고 있다. 1979년 등장 이후 지금까지 1,400만 대가 팔린 성공적인 세단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게다가 지난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92만5,000대를 파는 등 여전히 경쟁력이 높은 차로 각광받고 있다. 
 





 제타가 국내에 선보인 건 지난 2006년이다. 이후 현재까지 1만2,000대를 판매, 수입 컴팩트 세단으로는 단연 1위를 기록중이다.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3,293대를 팔아 컴팩트 세단시장의 65.5%를 점유했다.






 폭스바겐이 내세우는 제타의 강점은 디자인, 성능, 효율이다. 새 차는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LED 리어 램프를 장착했고 인스트루먼트 패널 및 스티어링 휠, 각종 내장재 등을 바꿨다. 특히 L자 형태로 감싸는 15개의 LED 주간주행등은 제타만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조형미를 개선한 안개등이 하단부 공기흡입구 가장자리에 위치해 세련미를 풍긴다.

 이 밖에 트렁크 리드, 후미등, 로고, 범퍼 등도 개선했다. 스포일러에서 시작해 리어 펜더를 거쳐 차체 전체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신형 제타 고유의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트렁크 리드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그 결과 구형 대비 공기저항을 10% 줄였다.
 
 실내는 튜브 모양의 새로운 인스트루먼트와 다기능 컬러 디스플레이, 차세대 다기능 스티어링 휠, 블랙 컬러로 장식한 시프트 레버, 시트와 도어 트림에 적용한 동일한 패브릭 색상 등이 특징이다.






 신형 제타의 성능의 중심에는 2.0ℓ TDI 엔진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에 얹은 엔진은 새로 개발한 것으로, 유로6 배출가스 기준 충족은 물론 향후 미국에서 적용할 ‘LEV3’ 배출가스 기준도 거뜬하게 통과했다. 게다가 구형 엔진과 비교해 출력은 10마력 높아졌음에도 연료소모는 6% 줄었다. 6단 DSG 변속기와 결합, 15.5㎞/ℓ를 달리는 고효율도 장점이다.  
 




 효율을 우선시하는 엔진은 2.0ℓ TDI 블루모션으로, 최고 110마력의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를 적용했다.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를 조합, 효율이 뛰어나다. 국내 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16.3㎞다. 고효율의 비결은 최고성능을 발휘하는 엔진 회전구간의 영역 확장 덕분이다. 1,750rpm부터 3,000rpm까지 넓은 실용구간을 최대토크 구간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저속에서 중·고속까지 꾸준한 힘을 어려움없이 발휘한다.





 
 국내에 판매하는 제타는 110마력 2.0ℓ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 2.0ℓ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등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이 중 110마력 2.0ℓ TDI 블루모션은 기존 105마력의 1.6ℓ TDI 블루모션을 대체한다.






 새 차에 대한 초기 반응은 좋은 편이다. 회사측은 6세대 제품이 알려지면서 제타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제타에 대한 구입문의가 많다"며 "골프와 티구안에 이은 세 번째 주력차종으로 만들어 폭스바겐코리아의 연간 4만 대 판매를 견인하는 차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제타의 판매가격은 블루모션 3,250만 원, 블루모션 프리미엄 3,650만 원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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