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발진 및 사고원인 분석과 운전자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내비게이션과 및 블랙박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자동차 용품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블랙박스는 명확하게 사고 원인을 가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 예로, 충돌사고 발생 시 방향지시등을 켰는 지에 따라 책임소재가 달라질 수 있음에도 블랙박스 영상만으로는 명확하게 이를 규명하기 어려웠던 것. 따라서 최근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업계에선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사고 원인분석과 급발진 여부까지 규명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새로 등장하는 제품들의 핵심은 OBDII 시스템이다. 자동차 자가진단을 해주는 장치로, 연료효율 및 운행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각광받는다. 실제 파인드라이브의 경우 운전자에게 주행정보를 제공해 급발진 등 사고 규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OBD II를 활용해 4대 핵심정보(브레이크, 액셀, 핸들 방향, 방향 지시등)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운전자는 액셀 및 브레이크 혼동 여부, 액셀 강도와 스로틀밸브 작동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특히 브레이크 강도와 스로틀밸브 개폐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급발진 문제 해결에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나비는 OBDII를 적용한 풀HD 2채널 블랙박스를 내놨다. 차와 OBDII 단말기, 블랙박스를 연결한 '드라이브엑스'시스템을 통해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진단 및 효율관리, 운행정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은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부주의로 자동차가 차선을 벗어나면 이를 경고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CD 화면을 통해 점검상태와 고장진단정보를 체크할 수 있으며 평균효율, 전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루카스는 OBDII와 연동해 주행정보를 블랙박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 악셀 등의 주행정보가 블랙박스 LCD 화면에 표시된다. 이 정보는 사고발생 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원인을 분석, 규명하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듀얼 세이브 기능을 채택, 사고 시 SD메모리는 물론 마이크로 SD메모리 카드에 동시에 저장해 영상 누락 없이 녹화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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