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2014년 상반기 1조7,502억엔(한화 약 16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타이어부문이 1조4,692억엔(약 14조2,000억원), 다각화부문이 2,888억엔(약2조7,900억원)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와 9%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17% 오른 2,231억엔(약 2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 타이어(2,020억엔, 17% 증가)와 다각화 부문(210억엔, 23% 증가) 모두 두자릿수대 성장율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19% 신장한 2,199억엔(약 2조1,000억원), 순이익은 22% 증가한 1,422억엔(약 1조3,000억원)이다.
실적개선의 주 요인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다. 타이어의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것. 천연고무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고, 원유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브리지스톤이 일본기업인 만큼 엔저 영향으로 수출에 유리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리지스톤은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 제품 생산력을 강화해왔다"며 "각 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불투명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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