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기자] 사계 중 가장 풍요롭고 여유가 넘치는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이렇게 가을 정취가 풍겨오면서 많은 이들이 가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길거리에 나무들이 색을 갈아입기 시작하면 비로소 가을밤이 시작된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최적의 날씨 조건인 가을은 사계절 중에 봄과 함께 가장 활동하기 편한 기후를 보인다. 그래서 가을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간직한 이들도 적지 않다.
이번 가을에는 도시 속의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멀리 떠나지 않고 주말 간에 가까운 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스팟이 도시 안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도시 여행자들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도시 속 힐링
직장인들은 ‘여행’이라는 단어에 로망을 가지면서 동시에 부담을 느낀다. 여행이라 하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정작 몸은 쉬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여행 트렌드로 멀리 떠나지 않는 도심 힐링스팟이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 여행이 주는 묘미는 이동시간이 짧고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남겨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교외로 나갔을 때 드는 교통비를 절감한다고 치면 비용도 그닥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다. 그렇다면 도심 속에 힐링을 즐길만한 ‘핫’ 스팟을 살펴보자
>>>부티크 호텔도심 한복판에는 ‘쉬어가는 연인들’을 위한 모텔이 수두룩하게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쉬는 걸 원한다면 이색적인 호텔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세심한 디자인과 편리성을 앞세워 나타난 도심 속 부티크 호텔은 진정한 힐링 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부티크 호텔 중에는 규모는 일반 대형 호텔에 비해 작지만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가 강점인 곳이 많다. 게다가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어 최근 연인들의 데이트 트렌드로 지목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5성급 호텔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하루 숙박료 기준 10만 원 선에서 이뤄진다.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도 없고 객실 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
>>>캠핑 or 글램핑캠핑 문화는 수년 전부터 마니아층을 시작으로 유행처럼 번지더니 이제는 일반인도 캠핑을 쉽사리 접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도심에 위치한 캠핑장은 따로 텐트를 설치할 필요도 없으면서 바비큐 장비들까지 빌려 쓸 수 있어 간단한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캠핑 장비의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편리하고 유용한 캠핑 용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혹은 집에서 사용하던 식기 등을 가져가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캠핑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앞선다.
가을밤 캠핑을 즐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일교차가 커 감기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어느 정도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캠핑 용품 중에는 향기 캔들이 있다.
향기 캔들은 은은한 불빛으로 분위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잡냄새를 제거해준다. 바비큐 파티 후에 옷에 배인 고기냄새를 제거해주는데 탁월한 기능이 있다.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단, 텐트 내부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곳에서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 도시여행의 동반자 ‘캔들’
사실 향초는 도시 여행에 빠져서는 안 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아기자기한 부티크 호텔이든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이든 가을 향취를 깊게 만들어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캔들은 최고의 동반자다.
그 중에서도 천연 원료인 비즈왁스로 만들어진 캔들은 저렴한 파라핀왁스로 만들어진 캔들에 비해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해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미국의 전통 향기 캔들 브랜드인 루트캔들의 경우 천연 비즈왁스로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루트 캔들과 그 외 향기 테라피 제품을 취급하는 퀸비캔들의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 소품 혹은 캠핑에 사용할 목적으로 캔들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아로마 제품이 각광받으며 퀸비캔들에 대한 관심도 역시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 “퀸비캔들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젊은 여성들이 창업에 관한 문의를 주는 경우도 많다”며 “천연 제품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다 보니 한 번 구매했던 고객이 다시 찾는 일도 잦아 매출도 나날이 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퀸비캔들, 향기가게, 호텔 소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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