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이탈리아 이륜차 제조사 피아지오에 모터사이클용 1채널 ABS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피아지오 브룹의 베스파 프리마베라와 스프린트 등 소형 바이크에 1채널 ABS를 포함한 전자제동 시스템을 공급한다.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봄부터 시작했다. ABS는 제동 시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장치다. 바이크는 바퀴가 잠기는 '록 업(Lock-up)' 현상이 발생하면 구조 상 넘어지기 쉬워 운전자가 다칠 위험도 크다. 그러나 크기와 비용 문제로 소형 이륜차에 ABS를 장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신형 1채널 ABS는 부피 300㎤ 미만, 무게 420g 이하로 다양한 모터사이클과 스쿠터에 장착하기 쉽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장된 속도 센서가 앞바퀴 회전 속도를 지속적으로 확인, 바퀴가 잠길 가능성을 감지하면 브레이크 압력을 낮춰 조향성과 접지력을 유지한다.
한편, 유럽연합은 2016년부터 신규 형식 승인을 받는 125㏄ 이상 오토바이에 ABS 장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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