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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W 트렌드, 평범한 게 멋이다! 미리 보는 가을 패션 ‘놈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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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자들이라면 이미 발 빠르게 가을을 준비하고 있을 것.

평범한 것이 멋이다. 이번 가을 주요 키워드는 놈코어(‘노말(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으로 떠올랐다. 패션업계는 지금 평범하지만 무언가 다른 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다.

베이직한 실루엣에 입각하지만 차별화된 원단을 사용했다거나 그 반대가 적용된 디자인에서 스타일의 포인트를 찾는 것. 발 빠르게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자들이라면 아래 아이템과 스타일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2014 F/W에는 2014 S/S 트렌드였던 ‘스포티즘’의 바통을 이어받아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컬러나 디테일을 통해 포인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내내 패션업계에서는 카키, 블랙, 화이트 같은 무채색 계열 아이템이 어느 때보다 많은 인기를 얻었고, 특히 슬랙스 팬츠나 화이트 셔츠처럼 직선 형태의 매니시한 아이템이 남녀구분 없이 인기를 끌었다.

라인을 살려주는 니트 카디건이나 드레스 역시 이번 시즌에 강세를 보일 아이템 중 하나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명품 니트 브랜드 스테파넬(STEFANEL)에서는 비대칭, 바이어스 커팅 같은 디테일을 더해 심플함 속에 다양함을 살렸다.

라이프 스타일에서도 놈코어 열풍은 계속된다. 심플하지만 기능이 충실한 인테리어 조명이라던가 독특한 재질과 깔끔한 디자인의 만년필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조인성 만년필’로 화제가 된 브랜드 라미(LAMY)의 ‘라미 2000’은 1960년대 처음 선보인 그 디자인 그대로 많은 인기를 얻어 2013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F 프로덕트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브이넥 니트 혹은 화이트 셔츠와 함께 슬랙스 팬츠를 매치해 단순하지만 멋스러운 매니시 룩에 도전해보자.

이와 함께 블랙 숄더백, 클래식한 가죽 스트랩 손목 시계를 더한다면 클래식한 놈코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구두보다는 최근 유행하는 운동화나 슬립온은 과장되지 않으면서 간결한 놈코어 패션에 잘 어울린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바탕으로 하는 놈코어 패션을 시도해볼 이들이라면 옷장에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에 눈길을 돌려볼 것을 추천한다. (사진제공: 스테파넬, 그레이양, 유니클로, 케즈, 라미, 라도, 스텔라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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