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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설립에 주민 반발 '적신호'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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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경상북도 상주시에 건립 예정인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가 착공 전부터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 공검면 일부 주민들이 주변 환경 공해를 이유로 주행시험장 조성에 반대하고 나선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주행시험장이 들어설 예정 지역은 환경부가 국가습지로 지정한 공검지와 직선거리로 1㎞ 이내다. 게다가 이 지역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친환경 마을이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크다. 주민들의 경우 한국타이어가 주행시험장을 필두로 향후 인근에 타이어 제조공장을 설립할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회사측은 상주시, 경상북도와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당시 상주시는 전임 성백영 시장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이정백 시장이 새로 취임한 상태다. 이정백 시장은 후보 당시 주행시험장 설립의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현재 마땅한 해결 카드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주시청 경제기업과 투자유치 담당자는 "현재 이 시장이 주민들의 찬반여론을 취합중에 있으며 한국타이어도 주민 동의서를 얻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현재 부지 매입과정 중에 있고, 안전상 주행시험장에선 여러 대가 한 번에 시험되는 게 아니어서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인근에 국내 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을 위해 2020년까지 총 2,53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 센터는 완공시 상품 테스트 시설을 갖춰 초고성능 뿐 아니라 트럭과 버스용 타이어까지 시험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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