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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택시 SM3 Z.E. 서울에서 운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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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하반기 중 전기 택시 10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친환경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차 없는 날'을 지정하고, 홍보 일환으로 전기 택시 10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서울시에 차 없는 날을 지정해 전기차 시승식을 열고, 가정용 충전기를 공유할 때도 요금 정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협업으로 전기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8월부터는 10대의 전기차 택시를 도입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르노삼성차 SM3 Z.E.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해당 차종이 제주도와 대전시에서 전기 택시로 운용되고 있어서다. 대전에서는 실증사업 일환으로 전기 택시 3대가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택시 2대와 퀵드롭 방식의 배터리 교체 설비도 마련했다. 탑재된 배터리를 사용한 뒤 교환소에서 미리 충전해둔 것과 교체하는 방식이다.

 SM3 Z.E.가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유일한 준중형 세단이라는 점도 택시 차종 선정에 유리하다. 전기차 보급의 양축을 이루는 카셰어링 시장에서도 SM3 Z.E.의 공간활용도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아차 레이EV나 쏘을 EV, 쉐보레 스파크 EV 등은 크기와 형태면에서 여객업무에 적절치 않다는 평가다. BMW i3의 경우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다.

 다만 8월 중 서울에서 전기택시를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투입 물량이 기존 사례보다 많은데다 다른 사업과 연계돼있는 만큼 서울시는 보폭을 조절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친환경교통과 관계자는 "차종 선정과 구체적인 운영 계획 등 제반 사항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은 8월 중 전기 택시를 선보이는 것이었지만 현재 진행상황으로는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측도 "전기 택시 투입은 양측이 논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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