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인천의 한 교사가 학생 눈에 살충제를 뿌리는 체벌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월11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하던 반 학생 2학년 A군의 눈에 살충제를 뿌리는 체벌을 가했다.
A군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친구들과의 게임에서 져 벌칙으로 선생님이 오는지 복도에서 망을 봤다. 남자 교사는 A군이 복도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유를 추궁했으나 “졸려서 나왔다”라는 대답에 교실에 비치된 살충제를 얼굴에 뿌린 뒤 씻고 오라고 지시했다.
이 사건은 SNS에 A군이 글을 올리면서 일파만파 번지게 됐다.
사건이 확대되자 학교 관계자는 “교사가 장난을 친 것이 좀 과했다”며 “현재 합의 중이고 학생이 올린 글은 과장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눈에 뿌렸을 경우 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살충제를 얼굴에 뿌렸다는 소식에 교육계는 물론이고 네티즌들까지 술렁이고 있는 상황이라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인천시교육청이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장학사를 학교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살충제 교사 논란에 네티즌들은 “살충제 교사, 저게 어떻게 장난이냐” “살충제 교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했거늘” “살충제 교사, 이건 비상식적인 행위인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A학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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