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회정 기자] 김민희, 공효진, 신민아 등 90년대 잡지 모델 출신 배우들 중에는 유독 끼와 패션센스를 고루 갖춘 여배우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의 워너비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있는 김민희는 젊은 20대부터 40-50대까지 따라 입고 싶은 스타일 아이콘으로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것.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패션 센스를 자랑하는 배우 윤여정 역시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감각을 익히기 위해 김민희와 함께 쇼핑을 하며 그의 패션을 따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상큼한 미소만큼이나 러블리한 걸리시 스타일부터 때론 도도하고도 섹시한 매니시룩까지 공식석상 속에서 그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뽐낸 3색 스타일링 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concept 1. 러블리한 소녀의 매력
김민희의 매력 중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소녀같이 사랑스러운 동안 외모가 아닐까.
소녀 같다고 해서 꼭 컬러풀한 꽃무늬 원피스나 발랄한 플레어스커트를 입을 필요는 없다. 가장 베이직한 블랙, 화이트만으로도 충분히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
그는 실루엣이 드러나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여성미를 나타냈으며 남자들의 로망인 화이트 셔츠를 원피스 스타일로 연출해 세련되면서도 섹시함 마저 느끼게 했다.
또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동건과의 운명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 ‘우는 남자’ 시사회에서 네이비 컬러의 롱 플리츠 원피스로 그만의 청순미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concept 2. 블랙 컬러로 섹시미 강조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지만 너무 청순하거나 여성스러운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블랙컬러를 선택해보자.
블랙컬러는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우아하고 섹시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입는 컬러중 하나다.
김민희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크롭탑을 2011년 영화 제작발표회를 통해 선보여 패션 선두주자다운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블랙 컬러의 가죽소재를 선택해 시크한 매력을 뽐냈으며 깊게 파인 백라인으로 아찔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룡영화제에서는 블루 자수 포인트가 들어간 블랙 롱 원피스를 매치해 그만의 고혹적인 분위기를 더욱 뽐냈다.
concept 3. 팬츠를 활용한 시크한 매니시룩
일명 하객 패션 종결자라고 불리고 있는 김민희는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 참석 당시 과감하게 컷팅된 와이드팬츠를 멋스럽게 소화해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하객패션의 교과서인 스커트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팬츠 스타일을 시도하게 만들기도 한 것.
이처럼 한번 입었다 하면 따라 입고 싶은 패션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과하지 않은 베이직한 아이템과 컬러를 그만의 감각으로 잘 믹스매치 하기 때문.
세련된 느낌의 슈트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김민희처럼 은은한 하늘색 셔츠에 재킷을 어깨에 살짝 걸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한 시상식장에서는 네이비컬러의 와이드팬츠에 화이트 셔츠는 롤업하지 않고 셔링을 잡아 자연스럽게 매치한 것이 특징.
김민희의 매니시룩 스타일을 연출할 때 포인트는 여성스러움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크한 팬츠 정장에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거나 꼭 의상이 아니더라도 메이크업 시 자연스러운 피부 톤에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주면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니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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