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의상에 맞춰 신발을 고르고 사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패션피플은 더욱 특별한 것을 찾았다. 그녀들은 이제 DIY 슈즈에 열광한다.
DO IT YOURSELF! ‘디자인을 내가 직접 만든다’ 는 컨셉의 DIY 슈즈는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소재부터 컬러, 굽 높이, 앞뒤 플랫폼까지 하나하나 직접 선택하고 디자인할 수 있다. 스트랩이 없는 구두에 스트랩을 추가해 만들 수도 있고 컬러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으니 하나 뿐인 나만의 슈즈를 갖게 되는 셈.
신어보고 구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부터 색상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하니 슈즈 디자이너가 된 기분까지 덩달아 낼 수 있다.
디자이너 슈즈 쇼핑몰 슈르떼 대표 장혜영은 “DIY 샌들 중 가장 반응이 좋은 디자인은 스트랩 샌들”이라며 “스트랩 샌들을 만들 때는 너무 많은 컬러를 활용하는 것 보다는 두 가지 정도 골라 배색하는 것이 무난하며 자신이 즐겨 입는 의상을 고려해 포인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팁을 전했다.
런웨이를 걷는 화려한 신발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막상 구입하고 나면 어디에 매치해서 신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자주 입는 의상을 생각해 내가 직접 고르고 만든 신발 하나 가지고 있으면 왠지 매일매일 신고 다니고 싶어질 듯.
상대방의 취향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면 신발을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봐도 좋겠다. 평범한 선물이 아닌 기억에 오래 남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 슈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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