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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라스BX 조항우, "예측 불가한 변수가 모터스포츠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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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레이스챔피언십 3전이 25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렸다. 슈퍼6000 클래스는 13명의 선수 중 8명만이 완주했으며, GT 클래스는 쉐보레와 팀106의 각축전으로 끝났다. 슈퍼레이스는 중국 CTCC와 함께 진행,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다음은 상하이전 우승자와의 일문일답.

 ▲슈퍼6000 1~3위 조항우, 김중군, 김동은






 -좋은 성적을 거둔 소감은.
 "조항우-TV에서만 봤던 경기장을 찾게 돼 기쁘고, 여기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데 감사한다. 개막전이 끝나고 경기에 대해 많이 분석하고 개선했다. 그 점이 도움이 많이 됐다.
 김중군-어려운 경기였다. 같은 팀이지만 조항우 감독에게 자리를 내준 건 아쉽다. 앞으로 경기를 더욱 철저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
 김동은-상하이 오기 전 이미지 트레이닝이나 연구를 많이 했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카트를 타면서 스타트에서 차이가 벌어지면 경기 내내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엔 출발부터 선두를 차지하려고 노력했다. 랩타임이 앞의 두 선수보다 많이 뒤졌기 때문에 추월하려고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심리적으로 김중군 선수를 압박했다"

 -김중군 선수는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롤링 스타트를 하는데 조항우 선수가 너무 빨랐다. 추월에 실패하면서 하위권에서 자리다툼을 하다가 2~3랩을 허비했다. 여기서 조 선수와 차이가 더 벌어졌다. 무리하게 선두탈환을 노리지 않았다"

 -예선에서 아트라스BX가 황진우 경주차의 규정 위반을 지적했는데.
 "조항우-항의를 한 건 아니고 확인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스톡카여서 룰에 대한 해석이 각자 다를 수 있다. 팀과 주최측 사이에 의견이 충돌할 때가 있다. 따라서 우연히 황 선수의 경주차에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주최측에 그 기술을 확인해달라는 얘기를 한 것이다. 성능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아트라스BX는 지난해말 슈퍼6000에 합류했다. 후발주자이면서도 선전하는 요인은.
 "조항우-후발주자라는 건 장단점이 있다. 우선 경기 클래스마다 경주차가 달라 새로 배우고 인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건 후발주자여서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섀시나 구조적인 면에서 다른 팀들의 노하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모두 새 것이기 때문이다. 아트라스는 언제나 기술적으로 앞서려고 노력한다. 마케팅과 주행실력이 모두 중요하지만 드라이버보다 엔지니어링에 집중할 것이다"

 -올해 경기를 전망하면.
 "조항우-올해는 경기장도 다양하고 날씨나 컨디션 등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아 더 흥미있을 것 같다. 또 오랜만에 타이어로 경쟁하니 재미있다. 금호와 한국타이어의 경쟁이 좋은 경기를 만들고, 업체 입장에서는 기술 개발의 기회가 될 것이다"

 ▲GT클래스 1~3위 정연일, 이재우, 안재모

 -좋은 성적을 거둔 소감은.
 "정연일-평소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번엔 준비를 못해 아쉬웠다. 무리해서 따라가려다 보니 타이어 관리가 전혀 안됐다. 마지막에 추월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일본 경기는 연습을 많이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이재우-경기 전 몇 랩을 뛸 것인지, 타이어 성능 저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슈가 많았다. 일단 슈퍼6000과 함께 뛰는 만큼 주어진 15랩 중 14랩 정도를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다. 14랩을 도는 동안 타이어가 완전히 마모됐다.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해 기쁘다.
 안재모-CJ레이싱에 4~5년 만에 합류했다. 두 경기만에 시상대에 올라 기쁘다. 3위는 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경기중 예선 기록이 이재우, 정연일 선수와 1초 가까이 차이났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평가하면. 
 "안재모-영상으로 많이 봤던 곳이다. 와보니 도로폭이 좁고 코너구간이 생각보다 급했다. 코스를 외우니 좀 수월했고 매우 재미있었다"

 -개막전에서 타이어 성능 저하를 지적했는데 극복전략은.
 "이재우-14랩을 소화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랩을 포기하더라도 타이어가 최고로 유지될 수 있는 상태로 세팅했다. 하지만 끝까지 걱정이 많았다. 오늘 경기도 후반부에 컨디션 저하가 심했지만 태백 서킷 정도는 아니었다"

상하이=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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