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기자] ‘카라 프로젝트’는 걸그룹 카라에게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안겨 줄 수 있을까?
5월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는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에서 수년간 트레이닝을 받아 온 연습생 7인이 프로젝트 팀 베이비 카라를 결성해 카라의 새 멤버가 되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카라로 다시 태어나는 꿈의 도전-카라 프로젝트’라는 슬로건까지 붙여 내건 ‘카라 프로젝트’는 오디션과 다큐멘터리가 혼합된 신개념 예능 방송으로, 베이비 카라 일곱 명의 뚜렷한 개성과 일상 모습을 가감 없이 보일 예정이다.
베이비 카라라는 타이틀 때문일까. 이들을 보고 있자니 2008년 강지영과 구하라가 새로 합류 한 후 5인조로 재정비 했을 당시의 카라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데뷔 초 ‘제 2의 핑클’로 불리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멤버 김성희 탈퇴, 가창력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카라. 재정비 이후 ‘록 유’ ‘프리티 걸’ ‘미스터’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 걸그룹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에 진출해 명실공히 한류 대표 아이돌로 등극했다.
허나 올해 초 카라 전 멤버 니콜과 강지영이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명만 남게 됐고 결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카라 위기설까지 불거졌던 상황.
이에 DSP미디어 측은 “새로운 멤버를 영입 하겠다”고 밝히며 새 멤버 후보로 오른 연습생 모두를 미디어에 노출, 팬들이 직접 새 멤버를 선발하는 ‘카라 프로젝트’ 제작 소식을 전하며 카라 제 2의 도약을 선전포고 했다.
DSP미디어 측은 ‘카라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비 카라 멤버인 소진, 시윤, 영지, 채경, 소민, 채원, 유지 등 7인의 개인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팔색조 매력의 소진, 반전 매력의 시윤, 유망주로 손꼽히는 영지, 엉뚱 발랄한 매력의 채경, 순수한 매력의 소민, 매력적인 목소리의 채원 그리고 댄스 신동 유지까지. 제각각의 매력과 개성이 빛나는 이들은 공통적으로 DSP미디어에서 수 년 간의 트레이닝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대목은 카라의 ‘스텝’에 맞춰 절도 있는 군무와 개별 댄스 실력을 뽐내는 본편 티저 영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영상 속 이들은 누구하나 어색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완벽히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베이비 카라 멤버들이 최후의 1인을 향해 철저하고 혹독한 레이스를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으니 더욱 흥미진진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어쩌면 이토록 가혹할 수 있을까. 한 명 한 명 참으로 끼와 재능으로 뭉쳐져 있는 소녀들에게 경쟁이라는 굴레 속에서 점수가 매겨지고 실시간 투표를 통해 인기를 입증해야 한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 카라 7인이 도전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우여곡절 많은 일들을 겪어오며 단단해진 카라의 한 사람이 된다는 점이 가치 있기 때문일 것이다.
6주의 시간. 기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베이비 카라 일곱 소녀들이 카라를 향한 여정을 그려낸다. 아직 그 무엇에 대한 언급조차 할 수 없는 시점이지만, 적어도 ‘카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이 보여 줄 열정 속에서 카라의 미래와 운명이 점쳐질 것이라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한편 일곱 명의 프로젝트 팀 베이비 카라 멤버들의 미션 수행이 펼쳐질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는 이달 27일 오후 6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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