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그룹이 이륜전기차 '젠지(GenZe)'의 북미 현지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미국 내 연구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생산시설도 마련했다.
19일 마힌드라에 따르면 이번 개관식에는 미시간 주지사 릭 스나이더,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파완 고엔카 M&M 이사회 최고임원 및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이 참석했다. 마힌드라 북미 기술 센터는 40여명의 개발자가 상주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게 된다.
젠지는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2012년 설립된 마힌드라그룹의 전기차 부문 법인이다. 사업 목표는 매연, 주차, 대중교통의 문제점 극복이다. 이를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심 교통 솔루션 제안을 찾았고, 그 결과가 '젠지'라는 것.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두 미국 미시간 주 남동부 앤아버의 마힌드라 젠지 이륜 전기차 생산시설에서 이뤄진다. 연간 9,000대 생산 및 조립이 가능하며 향후 2만대까지 증산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선 쌍용차 대주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마힌드라그룹의 IT 부문 회사인 테크 마힌드라와 브리슬콘은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마힌드라 미국 법인에서 생산되는 트랙터의 경우 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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