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기자]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천편일률적 헤어스타일 ‘브로콜리 군단’을 본 적이 있는가. 이렇게 여성들은 40대나 50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관리가 쉬운 ‘아줌마 머리’로 변신하곤 한다.
집안일에 자식들 뒷바라지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시간에 스타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 가장 관리가 편한 헤어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이라고 원하는 헤어 스타일이 없을까.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작은 선물과 꽃을 사 드리는 사람이 많다. 또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특별한 선물과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부모님의 헤어스타일을 변신시켜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브로콜리 군단, 이젠 변화의 시기
40대 이상의 여성들은 대부분 짧은 머리에 빠글빠글한 파마를 하는데 이런 스타일은 관리하기에 편할지 몰라도 외관상 그렇게 세련된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아줌마 머리에 길들여지면 자칫 나이대보다 더 많아 보이는 비주얼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중년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 뿌리 부분의 ‘볼륨감’이다.
중년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얼굴에 달라붙는 생머리를 싫어한다. 볼륨감 있고 풍성해 보이는 스타일을 좋아하며 짧은 머리를 선호한다. 뿌리 부분에 볼륨감만 잘 살려줘도 머리카락이 풍성해 보이면서 얼굴이 작아 보일 뿐 만 아니라 어려보이는 동안 페이스로 변신할 수 있다.
중년 여성의 경우 볼륨펌을 해 정수리 부분부터 굵은 컬을 넣어 머리를 띄우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는 너무 짧지 않도록 단발 정도의 길이를 유지하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좀 더 귀엽고 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밝은 색은 컬러와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해주면 좋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앞머리를 길게 해서 옆으로 넘겨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타일링을 유지하기 위해 헤어 제품을 선물 드린다면 최고의 어버이날로 기억될 수 있다.
레이블엠(Label.M) 볼륨 폼은 모발에 볼륨을 부여해주는 제품으로 향긋한 장미향이 매력적이다. 액상 타입이지만 끈적이지 않아 스타일링이 수월하며 모발 처짐 없이 자연스러운 볼륨이 연출된다.
레이블엠(Label.M) 컬크림은 웨이브 머리에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컬을 연출해준다. 세정이 필요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끈적임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아버지를 꽃중년으로
평생 일에만 파묻혀 살아 그루밍에 관심이 없는 아버지의 헤어스타일을 변신시켜드려 보자. 남성의 이미지는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도 크게 좌우한다. 요즘은 중년이라고 해서 획일화된 헤어스타일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다. 트렌드에 맞게 부담이 적으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한다면 누구나 세련된 꽃중년이 될 수 있다.
중년들 사이에서도 자신을 가꾸는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으며 젊은 세대에서나 입을 법한 스타일링을 코디한 개성파 꽃중년들도 종종 눈에 띄고 있다. 또한 늦었다고 생각해서 방치했던 모발관련 에스테틱 이용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김용건이 헤어스타일 변화로 꽃중년 변신을 꾀했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자 훤칠해진 모습을 드러냈고, 김용건은 직접 왁스로 머리를 만지며 '엣지 중년'의 면모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헤어스타일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제 중장년층이라 해서 스타일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정갈하고 은은한 멋이 우러나는 헤어스타일로 아버지들의 어깨를 펴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
(사진출처: 토니앤가이, bnt뉴스 DB,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 [유행예감] 코스메틱도 이제 ‘블랙라벨’시대
▶ ‘10대도 아닌데?’ 울긋불긋 성인 여드름, 확실히 잡자!
▶ 2014 ‘다이어트 코드’, 체지방률을 낮춰라!
▶ 아기를 위한 화장품, 잘못 선택하면 ‘치명적’
▶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 사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