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해인 수녀의 글에 화답했다.
4월25일 이영애는 ‘문학사상’ 2014년 5월호에 ‘용기와 위로, 겸손과 감사라는 말’이라는 글을 기고했다.
이 글에서 이영애는 “대학 졸업 후 일반 사회생활과는 다른 연예계라는 또 다른 사회를 살아가면서 수녀님의 시는 그야말로 나에게는 산소 같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이 수녀님의 시를 읽으면서 위로를 얻는다고 했는데, 저 또한 다르지 않았다”며 “문학, 시는 그런 치유의 힘이 있지만 수녀님의 시는 특히 그렇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쉴 수 있는 ‘마음의 집’ 같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애는 “저는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남편과 아이들, 가족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기쁨과 사랑을 얻었다. 그런 일상의 행복을 바탕으로 일과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2001년 이영애는 이해인 수녀와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학사상'은 5월호 특별기획으로 '내가 읽은 이해인 시인의 시' 코너를 마련하고 배우 이영애뿐만 아니라 강은교 시인, 가수 김태원,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승 시인 등의 글을 실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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