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영원불멸 스테디셀러 아이템, ‘청바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구혜진 기자] 누구나 한 벌쯤 옷장에 소장하고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 청바지.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 하며 시대, 국가, 인종를 초월한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지 무려 141년이 되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이제는 청바지 빼고 패션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중요성과 활용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광부들이 착용하던 작업복에서 청춘과 젊음의 패션을 대변하는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까지 청바지의 스토리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청바지 선택 팁, 보관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 청바지의 역사


세계최초의 청바지는 1873년 의류도매업자 리바이스트라우스와 재단사 쟈콥데이비스에 의해 탄생했다. 독일 출신의 스트라우스는 18세에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의류 도매점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광원들이 질기고 튼튼한 재질의 작업복 바지를 필요로 하는 것을 알게 된 그는 갈색 캔버스 천을 이용해 바지를 만든 후 이것을 푸른색의 인디고로 염색해 판매했다.

하지만 바지의 주머니가 광원들의 작업도구 등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문제가 발생하자 스트라우스의 고객이었던 재단사 데이비스는 구리 리벳으로 주머니의 접합 부분을 고정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얻었고 세계 최초의 청바지가 이때 탄생하게 되었다. 청바지 제조업체 리바이스가 바로 청바지 발명가 리바이스트라우스에 의해 설립된 회사이다.

이후 서부 영화에 존 웨인이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하면서부터 청바지는 남성성의 상징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제임스 딘, 말론 브란도, 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유명 스타들에 의해 젊음, 자유를 표현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훗날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도 자신들의 런웨이에 청바지를 선보이며 중상류층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광부들을 위한 작업복이 고가의 프리미엄진으로 재 탄생하기도. 지금의 청바지는 젊은 층만 입을 수 있는 의류를 넘어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불멸의 아이템이 되었다.

◇ 청바지 종류


시중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청바지가 디자인, 컬러, 워싱 등에 따라 각기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패션전공자가 아닌 이상 그 많은 종류를 일일이 다 파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핏에 따른 청바지 종류를 확인해 보자.


일명 ‘일자바지’로 불리는 스트레이트진은 전체적인 핏이 11자로 떨어지는 베이직 아이템이다. 밑위 길이나 워싱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반 골반 형태, 위쪽으로 워싱이 가미된 스타일이 다리가 길어 보인다.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가장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키니진은 다리라인을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하체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내는 청바지다. 다리가 짧거나 하체가 비만인 이들은 피해야 할 디자인이이며 다른 스타일에 비해 체형에 제약을 받기 쉽다.

부츠컷진은 힙에서 무릎까지 일자로 내려오다가 밑단이 넓어지는 디자인으로 하이힐과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줄 수 있다. 이때 팬츠 길이는 힐의 뒷굽을 살짝 가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여성들에게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배기지진은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루즈핏 팬츠로 힙이나 허벅지에 살이 많은 여성들에게 제격인 아이템. 힙과 골반부위가 넉넉하고 발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으로 밑위가 일반바지보다 긴 것이 특징이다.

◇ 청바지 보관법


청바지는 되도록 세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세탁 시 특성상 변형과, 물 빠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소재이기 때문. 세탁방법에 따라 수명, 모양, 색상이 변형되기 떄문에 세탁 주기는 한 달에 한번, 세제는 오염이 심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늬와 형태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처음에는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 드라이클리닝은 오랜 기간 청바지의 색상과 모양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드라이클리닝이 꺼려진다면 직접 물빨래를 하되 최대한 물 안에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좋다. 물과 소금의 비율을 10:1로 하여 20분간 찬 물에 담가 놓으면 변형과 변색 방지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세탁 시 지퍼와 단추는 반드시 잠그고 바지 안팎을 뒤집어 빠는 것이 좋다. 건조 시에는 청바지를 뒤집어 말려 사이즈가 수축되는 것을 방지하자. 옷 장에 청바지를 보관할 때는 벨트고리를 사용하거나 돌돌 말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매거진 하이컷, 보그, 더블유코리아, 캘빈클라인, 까레라 진, 리바이스 공식홈페이지,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데님패션’ 촌스럽지 않게 연출하는 비법
▶ 발 빠른 패션계의 2015 트렌드 컬러 보고서
▶ 패션을 아는 뉴요커들의 슈즈는 특별했다!
▶ 부부금실만큼 패션센스도 찰떡궁합 스타커플
▶ 스타들은 시스루를 어떻게 입었을까?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