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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경량화로 효율 높인 3세대 미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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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는 10일 경기도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3세대 미니를 출시했다.

 미니에 따르면 새 차는 신형 엔진을 얹어 주행성능과 효율을 높였으며 차체 크기를 키웠다. 미니 커넥티드. LED 조명,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품목을 추가했다. 미니 쿠퍼, 쿠퍼 하이트림, 쿠퍼S 등 3종의 가솔린 트림을 우선 출시했다. 디젤차인 쿠퍼D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크기는 길이 3,821㎜, 너비 1,727㎜, 높이 1,414㎜, 휠베이스 2,495㎜이다, 구형 대비 길이는 98㎜, 너비와 폭은 각각 44㎜와 7㎜ 늘었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28㎜ 늘었다. 새로운 시트 구조로 앞좌석 조정범위도 넓어져 뒷좌석 무릎공간이 19㎜ 길어졌다. 트렁크 공간은 32% 커진 211ℓ다.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중첩된 원 형태의 계기판은 차 상태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점검사항 등을 나타낸다. 연료표시계는 계기판 우측으로 옮겼다. 8.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센터콘솔에 있는 터치 컨트롤러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전화 및 정보를 선택 조작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주변을 장식한 LED 조명은 새롭게 추가했다. 주행 모드와 엔진 가동 여부, 다양한 기능 조작에 따라 다양한 시각효과를 제공한다. 미니 고유의 토글 스위치는 디자인과 마감을 개선했다. '하트 비트'라 불리는 토글 방식의 엔진 시동버튼도 갖췄다.

 최상위 차종인 쿠퍼S에는 미니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방 모니터에 주행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표시한다. 쿠퍼S와 쿠퍼 하이트림에는 미니 커넥티드를 적용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행정보 및 분석정보, 음악감상, 소셜네트워크 접속, RSS 뉴스검색 등이 가능하다.






 쿠퍼의 엔진은 3기통 1.5ℓ 가솔린으로 최고 136마력, 최대 22.4㎏·m의 힘을 낸다. 0→100㎞/h 가속 7.8초, 안전 최고시속은 210㎞다. 엔진 기통수를 줄인 다운사이징을 적용했으나 전반적인 성능은 오히려 개선했다. 최고출력은 14마력 키웠고, 0→100㎞/h 가속시간은 2.6초 앞당겼다. 최고속도는 13㎞/h 빨라졌다.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14.6㎞로 1.9㎞ 높였다. 회사측은 차체가 커졌지만 경량화를 통해 공차무게는 이전 수준을 유지하되 엔진 연소율을 높여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퍼S는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최고 192마력, 최대 28.6㎏·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 6.7초, 안전 최고시속은 233㎞다. 연료효율은 ℓ당 13.7㎞다.

 드라이빙 모드를 조작하면 다양한 주행감성을 즐길 수 있다. 기본설정인 MID 모드 외에 스포츠 및 그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역동성을 강조하거나 승차감 및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새차의 판매가격은 쿠퍼 2,990만 원, 쿠퍼 하이트림 3,720만 원, 쿠퍼S 4,240만 원이다, 미니는 오는 7월 발효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분을 선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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