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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리콜, 시트 용접불량이 더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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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가 미국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리콜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리콜대수가 적은 시트 용접불량의 국내 리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수시점검과 정비가 가능한 서브 프레임 부식과 달리 시트 용접불량은 즉각 확인이 불가능할뿐 아니라 사고 시 운전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어서다.  
  





 10일 포드에 따르면 리콜대상은 서브프레임 부식 문제가 제기된 포드 이스케이프(2001~2004년 생산분) 38만6,000대와, 시트 용접불량을 확인한 포드 이스케이프, 퓨전, C-맥스, 링컨 MKZ(2013~2014년 생산분) 등 총 4만8,950대다. 

 리콜규모의 차이를 감안할 때 서브 프레임 리콜에 관심이 쏠리지만 더 큰 문제는 시트 용접불량이라는 게 대다수 정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트는 탑승자의 몸을 떠받치고 있는 데다 충돌 시 충격량을 흡수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래서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자동차 시트관련은 24조부터 27조까지 무려 6개 항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포드차 시트의 리콜대상 부위는 시트백 어셈블리의 용접불량이다. 시트백 어셈블리는 자동차 등받이를 지지하는 철 구조물이다. 운전 시 승객의 상체를 지지하고, 충돌상황 때 승객을 보호하는 부위다. 이 부분의 용접이 불량이라는 건 충돌사고 때 승객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즉 심각한 구조결함이라는 뜻이다.
 
 자동차 시트는 평소 가죽이나 직물로 감싸져 있어 문제가 생겨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포드의 리콜도 이런 특수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관련 사고가 1건도 보고되지 않았음에도 리콜을 실시했다. 
  





 한국에서의 리콜 여부는 정하지 않았다. 해당 차는 이미 적지 않은 수가 국내에서 팔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신규 등록한 포드 이스케이프, 퓨전, 링컨 MKZ는 1,873대에 이른다. 물론 생산년도 기준이므로 숫자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 차들에 장착한 시트 모두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측은 이에 대해 "미국에서 발생한 리콜에 대해서만 인지하고 있다"며 "리콜과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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