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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이동욱, 무심한 듯 자상… 마성의 호텔리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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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호텔킹’ 이동욱이 마성의 호텔리어에 등극했다.

최근 MBC 주말특별기획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의 이동욱(차재완)이 차가운 모습 뒤 숨겨진 따스한 심성으로 냉온 매력을 발산하며 ‘마성의 호텔리어’에 등극했다.

극중 완벽주의 차도남, 씨엘 호텔의 총지배인 차재완 역을 맡아 첫 방송부터 무게감 있는 연기와 강렬한 포스로 호평을 받은 그가 무심한 듯 자상하게 모네(이다해)를 챙기는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든 것.

지난 6일 방송에서는 회장실 귀신 소동이라는 일련의 사태를 일으킨 범인이 모네라는 사실을 알아챈 재완이 계속된 그녀의 장난에 “호텔 망가뜨리는 건 죽은 네 아버지 하나로 충분해. 그러니까 좋은 말로 경고할 때 꺼져”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그는 괜찮은 척 했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믿을 수 없었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놀란 그는 마음이 약해진 듯 복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물건을 전해주기 위해 모네를 찾아간 재완은 새 공포증을 지닌 그녀가 침실에 놓인 죽은 비둘기를 보고 패닉 상태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는 어릴 적 혼자 떨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민을 느낀 듯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젠 괜찮다”고 다독여 보는 이들을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이동욱은 모든 일에 완벽주의인 냉철한 호텔리어의 면모를 과감 없이 드러내며 차도남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이복 동생으로 생각되는 모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녀를 감싸 안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등 180도 다른 상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편 ‘호텔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호텔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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