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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패션계의 2015 트렌드 컬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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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패션업계의 움직임은 늘 한 발 빠르다. 아직 2014년의 여름이 채 오기도 전이지만 패션계의 2014 시즌은 벌써 막을 내렸다.

발 빠른 패션업계를 위해 트렌드 전문가 그룹 인터패션플래닝에서는 1516 F/W시즌을 위한 ‘컬러&메테리얼 트렌드’ 세미나를 진행하며 파리 마켓의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한 트렌드 컬러를 제시했다.

파리의 패션 시장은 지금 어느 때보다 차분하다. 2014 S/S시즌, 전세계 패션 마켓이 트렌드 컬러로 형광 컬러를 제안했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소비자들은 편안한 분위기를 택하며 이에 반하는 행동을 보여준 것.

이로 인한 리스크 때문일까. 신맛이 감도는 애시딕 옐로우, 다양한 레벨의 블루, 그린, 언리얼한 감각의 핑크, 채도가 높은 스칼렛 레드나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텐스 레드까지. 2015 시즌의 전반적인 트렌드 컬러로는 부드럽고 차분한 컬러들이 자리잡았다.

STEP 1. 2014 TREND COLOR


‘패션은 돌고돈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2014 트렌드를 알아야 2015 트렌드가 보인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에서는 2014 트렌드 컬러로 그 동안 형광 컬러가 눈에 띄었던 트렌드와는 달리 그레이톤이 가미된 채도 낮은 컬러들을 전망했다. 래디언트 오키드, 플래이시드 블루, 바이올렛 튤립 등 자연에서 추출한 컬러를 제시한 것.

버버리 프로섬, 잭 포즌, 폴 스미스 등 다양한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톤다운된 컬러들을 컬렉션에 세우며 2015 시즌에 유행할 컬러들을 예상케 했다.

STEP 2. BASIC COLOR


파리 패션 마켓에서는 베이직한 컬러를 이용한 디자인들이 70~80% 비중을 차지하며 위험 요소가 깃든 컬러는 자제하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적인 컬러로는 블랙&화이트, 네이비, 화이트, 뉴트럴-네추럴 컬러와 같은 베이직 컬러들이 자리잡았고 이전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한 디자인에 적용되며 다양한 패턴을 이루어냈다.

화이트 컬러는 페일한 컬러들이 눈에 띄었으며 클라우드 댄서 컬러나 화이트 샌드 컬러 같은 윈터 화이트부터 파우더리하고 부드러운 누디 톤에 이르는 핑크 틴트까지 등장하며 미니멀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더했다.

네이비 컬러를 사용한 브랜드로는 스테파넬, 막스마라, 조셉 등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블랙&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보다 네이비&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며 올 시즌에는 톤다운된 네이비 컬러의 마린룩이 대세일 것임을 예고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브라운 컬러들도 눈에 띄었는데 이는 차가운 느낌보다는 붉은 점토에서 빚어낸 듯한 네추럴한 테라코타 느낌이 강했다. 또한 원시적 감각을 더한 다크 올리브, 플렌테이션, 타바코 브라운 등의 네추럴한 컬러들이 제안되며 패션계가 앞으로 서정적이고 인간적인 느낌을 감성을 찾아나갈 것임을 암시했다.

STPE3. POINT COLOR


포인트 컬러로는 자연의 가치와 실용주의에 입각한 휴머니스틱한 감성의 산업적인 형태, 상상을 자극하는 초자연적인 감각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들로 이루어진 골든 로드, 올림피안 블루, 쉬머 그린, 언리얼한 감각의 캔디 핑크, 채도가 높은 스칼렛 레드나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텐스 레드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같은 레드 컬러를 이용하더라도 네추럴한 컬러들을 이용하며 인텐스한 감각을 더한 것. 또한 중화된 컬러 팔레트가 제안되며 쉬머 그린과 같은 컬러들이 선보여졌다.

인더스트리얼한 감각의 인텐스 브라이트 컬러 팔레트는 골든 로드, 시포트, 올림피안 블루 등이 제안되며 불투명한 감각에 선명한 채도의 화이어리 레드로 활력을 더했다.

이는 톡톡 튀는 컬러보다는 ‘마켓성’이 있는 중화된 컬러들로 이루어졌으며 코스메틱, 페브릭,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 인터패션플래닝-블랙&화이트 컬러 보스 매장, 화이트 컬러 갤러리아 라파예트 백화점, 네이비 컬러 스테파넬 매장, 브라운 컬러 마이클코어스, 그린 컬러 지미추, 블루 컬러 CAN 백화점, 핑크 컬러 겐조, 레드 컬러 존 갈리아노 파리 매장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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