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9.71

  • 8.02
  • 0.31%
코스닥

768.98

  • 6.85
  • 0.90%
1/4

오토캠핑용품, '국산' 반격 거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오토캠핑시장에 국산 캠핑제품의 바람이 거세다. 유럽산 고급 제품과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업체들이 속속 경쟁력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3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4 오토모티브위크에서도 국내 캠핑업체들의 참여 비중이 높아졌다.






 아이캠퍼는 독자 기술로 자동차 지붕에 부착하는 텐트를 출시했다. 하드톱 방식의 제품은 설치하는 데 3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편리한 게 강점이다. 바닥을 잡아당기면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확장형 하드톱은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은 330만 원부터다.

 소프트톱 제품은 유려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최근 중국산 저가형 장착형 텐트가 시장을 석권하면서 천편일률적 디자인에 불만을 나타내는 소비자가 많았다. 심미적인 만족감을 높이면서 빗물이 지붕에 고이는 걸 막는 기능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4인 기준 200만 원대 후반부터로, 경쟁력도 갖췄다.






 다음기술은 경량화한 에어트레일러를 소개했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차체를 만들어 무게가 340㎏에 불과하다. 주행 시 안정성은 쉐보레차에 들어가는 부품과 동일한 토션빔 액슬로 확보했다. 좌우로 펴는 방식이어서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수동 접이식이지만 가스리프트를 적용, 적은 힘으로도 설치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 회사 최대석 대표는 "유럽산 트레일러는 가격이 비싸고, 소형 트레일러의 경우 주행 시 불안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오토캠핑'을 목표로 개발기간만 2년 이상 걸릴 정도로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개조형 캠핑카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구조변경 등이 필요없는 설치형 캠퍼 제품도 인기다. 하이엔드 캠핑카는 포터의 화물칸에 오토캠핑세트를 싣는 제품을 판매중이다. F&S캠핑카는 코란도 스포츠와 액티언 스포츠 전용 트럭캠퍼를 선보였다. 전용 캠핑카의 편의품목을 대부분 실을 수 있는 데다 등록, 구조변경, 자동차검사 등이 필요없다. 포터용 캠퍼는 3,000만~5,000만 원대, 코란도 스포츠용 캠퍼는 1,500만~1,900만 원대다.

 한편, 오토모티브위크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고급 제품군 중에선 독일과 이탈리아 등 수입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일반 제품군은 중국과 대만산의 저가 공세가 매서워 국내업체들의 고전이 예상되는 게 사실"이라며 "국내업체들도 난립하는 상황이어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