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인턴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뷔페에서 ‘본전 뽑는 법’을 깨알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2월17일 방송될 MBN ‘황금알’에서 안선영은 ‘외식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엄마와 이모의 놀랄만한 생활력에 얽힌 뷔페 에피소드를 털어 놓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선영은 “엄마나 이모는 뷔페 갈 때 일단 큰 가방을 갖고 나온다. 그 안에는 각종 뷔페 음식을 담을 용기가 준비돼 있다. 빵, 과자류를 담을 비닐 팩 준비는 물론 고기와 찜 요리를 챙길 밀폐 용기도 포함된 상태다”라고 전하며 뷔페 음식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를 소개했다.
또 안선영은 “원래 뷔페 음식은 반출 금지이기 때문에 늘 제일 구석자리에 앉았다. 뷔페에 왔으니 창가에 앉고 싶었지만, 엄마는 항상 제일 구석 자리를 선호하셨다. 제일 구석자리에 엄마가 등을 돌리고 앉은 후 의기투합해서 뷔페 음식을 챙기셨다. 일단 국물 없는 걸로 두 접시씩 가져올 것을 권하셨고, 반은 먹고 반은 싸야 한다고 하셨다. 심지어 엄마가 초코볼 싼 것도 봤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에 출연자들은 “엄폐, 은폐가 가능한 곳이니까” “음식을 챙겨도 들키지 않는 구석 자리가 원래 명당이다” “나도 뷔페에서 음식 싸다가 걸렸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백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역시 ”몇 년 전 뷔페에서 화장실을 가다 구석 자리에 앉은 분을 목격했었다. 접시를 테이블 끝 쪽에 바짝 붙이고 무릎으로 통을 잡은 상태에서 요령 있게 담더라”고 말해 MC인 손범수조차 포복절도케 했다.
한편 ‘황금알’은 은 17일(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N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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