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코리아가 국내 판매중인 전 차종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이어온 가격 할인을 중단하는 대신 제품가를 직접 내린 것.
피아트에 따르면 친퀘첸토(500) 팝은 판매가격을 2,270만 원, 친퀘첸토 라운지는 2,570만 원으로 각각 420만 원 낮췄다. 친퀘첸토C는 3,130만 원으로 170만원 인하했다. SUV 프리몬트는 4,490만 원으로 500만 원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500 라인업의 경우 인하폭이 할인할 때보다 30만 원 비싸졌다. 회사측은 500에 내비게이션을 제공해 가격인하액을 소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아트는 올해 신차도 내놓는다. 상반기중 외관을 더욱 화려하게 꾸민 친퀘첸토 이탈리아 스페셜버전을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출시 57주년을 기념, 1957년 누오바 친퀘첸토 빈티지 스타일링을 재해석한 친퀘첸토 레트로 스페셜에디션을 내놓는다. 고성능 버전인 친퀘첸토 아바스의 국내 도입도 추진중이다.
판매·서비스망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서울·경기, 부산, 인천, 대구, 전주,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12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난 1년간 피아트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가격조정과 스페셜에디션 및 신차 도입으로 선택폭을 넓히는 등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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