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브랜드 최초 컴팩트 SUV MKC를 올 여름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공식홈페이지에 온라인 견적 페이지를 개설하고 신차의 제원과 가격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MKC는 기본형인 프리미어와 셀렉트, 리저브 등 3개 트림으로 판매한다. 엔진은 2.0ℓ와 2.3ℓ 에코부스트 2종이다. 2.0ℓ 셀렉트 2WD 시작가는 3만3,100달러(약 3,550만원, 운송수수료 제외)다. 셀렉트 트림은 3,230달러(약 345만원), 리저브 트림은 6,935달러(약 745만원)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4WD를 적용하려면 2,495달러(약 268만원)가 필요하다. 2.3ℓ는 4WD를 기본 장착하고 셀렉트와 리저브 두 트림만 운용한다. 가격은 셀렉트 3만9,965달러(약 4290만원), 리저브 4만6,900달러(약 5,034만원)다.
기본형에는 주행 속도에 따라 그릴을 여닫아 엔진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활용하는 '액티브 그릴 셔터'를 비롯 푸시 버튼 스타트, 듀얼 존 공조 장치, 앞좌석 열선시트 등을 적용했다. 셀렉트 트림은 가죽시트와 조수석 전동 시트, 파워 폴딩 도어미러, 18인치 휠 등이 추가된다. 최상위 트림인 리저브에는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파노라마 썬루프,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발동작 등을 인식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 투톤 휠, 공조기 가동 및 원격 무선 키 등을 장착한다.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주차 보조 기능, 차선이탈 경보장치,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 하이빔, 레인센서 와이퍼 등 추가 편의 품목도 선택 가능하다. 2.3ℓ 기준으로 모든 편의 품목을 선택하면 차 가격은 4만7,715달러(약 5,120만원)에 이른다.
동력계는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에코부스트가 최고 240마력, 최대 37.3㎏·m의 성능을 낸다. 2.3ℓ 에코부스트는 MKC를 통해 처음 시장에 선보이는 엔진으로 최고 275마력, 최대 41.5㎏·m의 힘을 발휘한다.
포드는 가격을 공격적으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소형 SUV 중 경쟁상대로 지목한 아우디 Q5와 BMW X3, 벤츠 GLK 등 보다 각각 1,000달러 이상 가격이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링컨 MKC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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