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인턴기자] 황금돼지띠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황금 돼지띠는 지난 2007년에 태어난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로, 이때 태어난 아이들은 재물운을 타고난다 하여 출산율이 반짝 증가했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3천189명으로 2006년(44만8천153명)보다 4만5천명(10%) 가량 늘어났던 것.
그러나 2014년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가 오자 곳곳에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7000명이 늘어난 8만 4000명을 기록 한 것이다. 강남과 서초구 등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교실이 부족한 상황까지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특별 교실 추가 확보도 어려워 아이들을 받을 수 없다는 상황에 걱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입, 취업까지 황금 돼지띠의 영향이 미쳐 아이들의 경쟁이 심화될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반면 이런 상황에 교육기관이나 아동복, 아동용 가방 업체들은 황금돼지띠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아동용 가방 업체는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30%까지 늘리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황금돼지띠 효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금 돼지띠 효과 욕심이 과했다” “황금돼지띠 효과 정말 피곤하다” “황금돼지띠 효과 정말 재물복은 맞는 건가”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YTN 오늘신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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